이날 협약식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글학회 등 총 7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도 논의했다.
얼라이언스 주관사 KT는 한국적 AI 구현을 위해 한국어 고유 표현과 사회·문화적 맥락,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을 반영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기관들은 앞으로 ▲한국적 AI를 위한 데이터 구축 ▲한국적 AI 관련 도메인 선도 사례 창출 ▲한국적 AI 관련 활동·성과에 대한 홍보 및 대외 확산 ▲한국적 AI 데이터에 기반한 인문·사회분야 연구를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KT는 각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들을 선별해 고품질 데이터로 가공한다. 또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해 독자 개발 모델인 믿:음 2.0,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GPT 모델, 이외 오픈소스 모델 등의 한국적 AI 모델과 서비스로 연결한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은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한국적 AI 확산을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한국적 AI는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AI 혁신을 촉진하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가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한국적 AI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실용화에 있어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