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그룹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kt 스튜디오지니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 드라마박스(DramaBox)와 '제1회 숏폼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 공식 포스터. / 사진=kt 스튜디오지니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공모전은 차세대 숏폼 콘텐츠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총상금 5000만원 규모로, 누구나 장르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회당 2분 이내 숏폼 60~70부작 기획안과 대본 15부다. 접수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수상작은 9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콘텐츠의 완성도와 유통 확장성, 시장성을 평가해 총 7개 작품이 선정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에게는 영상 제작과 글로벌 플랫폼 공개, kt 스튜디오지니와 드라마박스와의 후속 작품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창작자 성장을 위한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한편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 4월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동 주최사인 드라마박스는 상가포르 스토리매트릭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으로, 출시 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4000만 건, 누적 매출 6억달러를 넘어섰다. 북미·일본·동남아·중동 시장 등을 대상으로 숏폼 드라마를 공급 중이다.
천루이칭 드라마박스 회장은 "K-숏폼에 거는 기대가 크고, kt 스튜디오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기제 kt 스튜디오지니 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이 창의적인 신진 작가 발굴과 숏폼 산업 확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