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해 11월 리브랜딩을 거친 자이(Xi) 브랜드가 건설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7월 한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이(Xi)가 추구하는 공간 철학을 여행이라는 감성에 결합해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항 출국장 내에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특별한 여행의 순간이 자이의 일상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자이 브랜드의 실제 건축·조경·커뮤니티에서 영감을 받은 ‘미디어 아트’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여행의 출발점인 공항과 자이가 지향하는 삶의 가치 사이의 연결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 콘텐츠는,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방문객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팝업스토어 내 포토 키오스크에서는 생성형 AI 기반의 ‘프로필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여행에서 기대하는 경험이나 분위기를 시각화한 이미지가 자동 생성되며, 체험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이 증정된다.
외부 전시존에는 자이의 브랜드 철학을 오감으로 표현한 굿즈들이 전시돼 브랜드의 감성을 물성화한 콘텐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돼, 방문객은 현장에서 자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도 강화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자이의 콘텐츠 제작 의도와 브랜드 철학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여행이라는 특별한 순간의 시작점이자, 자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차별화된 채널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 브랜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건설업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는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GS건설은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와 함께 자체 개발한 목재·철골 하이브리드 구조의 프리패브 목조 모듈러 시스템을 자이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