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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집행 규모 26% 감소…경기둔화·M&A 시장 침체 영향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30 15:38

금감원, 2024 기관전용 사모펀드 현황
약정액 153.6조, 이 중 이행액 76.5%
'미집행 약정' 드라이파우더는 36.1조

기관전용 사모펀드 현황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5.06.30)

기관전용 사모펀드 현황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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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및 M&A(인수합병)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의 투자 집행 규모가 전년 대비 26%가량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2024년말 기준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1,137개로 전년 말 대비 1% 증가했다.

약정액은 153조60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행액은 117조5000억원으로, 약정액 대비 76.5%다. 각각 전년말보다 12.6%, 18.8%씩 증가했다.

2024년 중 173개 펀드가 신설되었으며, 신설 펀드 수는 전년(147개) 대비 17.7% 늘었다.

신규 출자약정액은 19조2000억원으로, 전년(18조7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2024년 중 신설된 기관전용 사모펀드(173개)를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형 9개, 중형 44개, 소형 120개다.

경기침체에 따른 대형 투자 건 감소로 인해 대형 펀드의 신설 건수와 출자 규모가 모두 감소한 반면, 중소형 펀드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프로젝트 펀드가 113개로 65.3%, 블라인드 펀드 60개 34.7%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중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집행 규모는 24조1000억원으로, 전년(32조5000억원) 대비 25.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및 M&A 시장 침체 등의 영향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제조업 등 5개 업종에 21조700억원, 즉 전체의 90.2%의 투자가 집행되었다. 제조업 등에 대한 투자집중 현상이 지속됐다.

지난해 하수·폐기물처리·재생업에 대한 투자(3조3000억원)가 전년 대비 450% 크게 증가했다.

추가 투자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드라이파우더)은 2024년말 36조1000억원으로 전년(37조5000억원) 대비 3.7% 소폭 감소했다.

대·내외적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집행 약정액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중 투자회수액은 18조5000억원이다.

투자회수 단계 별로 보면 중간회수(배당 등) 6조1000억원(32.8%), 최종회수(M&A 등) 12조4000억원(67.2%)이다.

2024년 중 164개 기관전용 사모펀드가 해산했다. 전년(119개) 대비 45개 증가했다. 평균 존속기간은 5.1년이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GP)은 437사로 전년(422사) 대비 15사(3.6%) 증가했다.

전업GP의 수는 328사로, 전체의 75.1%이며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2024년말 기준 비(非)경영참여형 펀드 수는 78개이고, 약정액은 6조원이다.

당국은 지난해 중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은 펀드수, 약정액 및 이행액 증가와 함께 외적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및 M&A 시장 침체 지속에 따라 신규 투자 집행의 감소 등 PEF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제시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대형GP 선호 경향, 신규 GP들의 지속적 시장 진입 등으로 GP업계 양극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고, 업력이 부족한 중소형 GP간 경쟁 심화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계의 시장질서 확립 및 건전한 발전을 위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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