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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경남은행장, 지역 중심 로컬노믹스 실현 앞장 [지방은행 리더십]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6-11 16:34

부울경 밀착경영 강화…산업단지 금융지원 확대
취임 후 첫 행보로 스타트업 대표와 소통 본격화
BNK금융 투뱅크 체제 속 부산은행과 시너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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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경남은행장 / 사진=BNK경남은행

김태한 경남은행장 / 사진=BNK경남은행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이 고객 중심의 관계형 영업 전략을 앞세워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밀집한 114개 지점을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스타트업 대상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김 행장은 최근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구축하는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관계형 영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업무 방식의 혁신과 멀티 뱅커로의 진화가 필요한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노믹스 실현으로 지역경제 견인
올해 4월 제16대 경남은행장으로 취임한 김 행장은 지역 중심의 로컬노믹스(Localnomics) 실현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중심의 로컬노믹스 실현 ▲본질을 지키는 비파괴적 혁신 추구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공 DNA’ 구현 ▲신뢰받는 조직 구축을 주요 경영 기조로 삼았다.

특히 “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존재해 왔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 협력하며 고객과 지역민의 삶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신심사부장, 여신지원본부장, 기업고객그룹장, 투자금융그룹장 등을 역임한 김 행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 리더십과 업무 실행력을 갖춘 금융 전문가로,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경남은행은 전국 126개 지점 중 114개를 부울경 지역에 두고 있으며 동남권 산업과 문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밀착 영업을 통해 지역사회 고객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울산공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양산산막산업단지, 화전산업단지, 칠원산업단지, 거제옥포조선단지, 진사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 거점과 지역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신 기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경남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
김 행장은 경남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행장은 취임 직후인 4월 경남 주력산업 관련 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경제의 재도약은 물론 지역 주력산업 기업과의 동반성장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케이조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경남은행이 현재 시행 중인 △희망드림론 △지역 재도약 프로그램 △신성장 전략분야·우주항공산업 보증료 지원 △K-조선 수출·ESG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소개됐다.

이후 경남은행, 경상남도, 경남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행정·재정적 지원과 정책사업 및 금융자금 지원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남은행은 지역 기업에 최대 78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은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지원 등 각종 지원을 통해 경남 주력산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은행은 2023년 5월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6월 ‘중형 조선사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동참했다. 특히 케이조선의 안정적인 해외 선박 수주를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선수금 환급보증을 지원하는 등 지역 조선업계를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한 경남은행장, 지역 중심 로컬노믹스 실현 앞장 [지방은행 리더십]이미지 확대보기

미래 성장 동력 스타트업과 소통 강화
김 행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 실천 의지를 보였다. 이는 지역 중심 로컬노믹스 실현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내세운 김 행장의 포부와도 맞물린다.

간담회에서는 경남은행만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HAIN-G 프로그램의 추진 방향을 나누고, 스타트업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CHAIN-G 프로그램은 Change(변화), Harmony(조화), Accelerate(가속화), Invest(투자), Network(네트워크), Growth(성장)의 약자를 따 온 경남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브랜드다. 창업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2월 CHAIN-G 프로그램 2기 참여 기업 모집에는 전국에서 17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1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통과한 유망 스타트업 17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은행장 간담회를 포함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멘토링, IR 컨설팅, 투자연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김 행장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경남은행과 함께 지역의 성장과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CHAIN-G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하고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 투뱅크 체제…부산은행과 시너지 모색
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 BNK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부산은행과 함께 투뱅크 체제를 유지하며 그룹 내 양대 축이 됐다.

두 은행은 독립적인 영업 체계에서도 그룹 차원에서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은행은 BNK금융그룹 내 조직들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부산은행과 업무 프로세스 및 기준 표준화 방식 등에 대한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인력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상향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한편, 1969년생인 김 은행장은 마산고등학교, 창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BNK경남은행에 입행했다. 창원대로지점장, 여신심사부장, 영업부장, 여신지원본부장, 기업고객그룹장, 투자금융그룹장 등을 역임한 내부 전문가로 통한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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