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4.1 기반 제품은 AI 워크로드 성능이 필요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이번 제품은 전략 효율을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 대비 7% 개선했다. 제품의 두께도 1mm에서 0.85mm로 줄이는 데 성공해, 초슬림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아울러 UFS 4세대 제품의 순차 읽기 최대 성능인 43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좌우하는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도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5%, 40% 향상돼 현존하는 UFS4.1 제품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512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 두 가지 용량 버전으로 개발한 이번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제공해 인증을 진행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은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 소비자용,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AI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