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친환경 인증 건물, 5년간 연평균 30% 성장…강남·판교 급증

한상현 기자

hsh@

기사입력 : 2025-04-23 10:1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친환경 건축 인증(G-SEED·LEED)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평균 30%가량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친환경 건축 인증(G-SEED·LEED)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평균 30%가량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알스퀘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국내 친환경 인증 건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5년간 매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친환경 건축 인증(G-SEED·LEED) 현황을 분석한 결과 G-SEED(녹색 건축인증)와 LEED(친환경 건물 인증)를 모두 받은 복수 인증 건물은 2020년 26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173% 늘었다. 같은 기간 G-SEED 인증 건물은 4290건에서 6923건으로, LEED 인증 건물은 149건에서 237건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성장세가 뚜렷했다. 특히 강남과 판교 등 대형 오피스와 복합시설이 밀집한 지역에서 고등급 인증 건물 비중이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판교·수지·광교)가 전체 G-SEED·LEED 인증 건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권은 900건 이상의 G-SEED 인증과 87건의 LEED 인증을 기록했다. 두 인증을 동시에 받은 건물은 24건이었다. 경기 남부는 1200건 이상의 G-SEED 인증과 64건의 LEED 인증을 기록했다. 복수 인증 사례는 16건이다. 서울 강북권, 부산, 대전·대구 등 지방 도시는 상대적으로 인증 건수가 낮았다.

강남과 판교 지역은 글로벌 기업 본사와 자산운용사의 입주율이 높아, 외국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 충족을 위한 LEED 인증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반면 지방 도시는 정책 확산과 시장 수요 측면에서 수도권에 비해 다소 뒤처진 상황이다.

알스퀘어 측은 "친환경 인증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연기금은 G-SEED와 LEED 인증 여부를 필수 평가 항목으로 설정하고 있고 인증 등급에 따라 세제 감면이나 개발 인허가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유재훈號 예보, 디지털 조사 고도화로 환수 박차···"특별계정·상황기금 청산 대비"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