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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 걱정 안해...수익성 계속 좋을 것"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HD현대일렉 '자신감'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2 15:59 최종수정 : 2025-04-22 17:37

1분기 매출 1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69.4% 급등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1분기 실적에 일회성 손익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 정도 손익률은 2분기 이후에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환율에 따라 손익률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올 1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1조147억원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대표이사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이 22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4%나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21.5%를 기록했다.

캐시카우인 전력기기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매출 463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해외 법인에서도 작년 4분기 선적된 매출이 반영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주 법인은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겼다"며 "전체 매출에서 수익성이 우수한 북미 지역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좋은 물량들을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2분기 이후도 (1분기 정도의) 수익성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발 상호관세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주 고객들과 이미 교섭을 시작했다. 대다수 고객이 가격 인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있다"며 "회사가 노출된 관세 리스크 상당 부분을 헤징(hedging)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수주 환경에 대해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 2기가 얼마 전 에너지 비상사태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올해 전력 수요는 작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당 전력 수요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고객 측에서도 수급 불균형 상황은 지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발주처에서 상호관세로 인해 발주를 지연하거나 취소한 건수는 아직 없다"고 했다.

상호관세 리스크로 수주를 지속했을 경우 향후 있을 영향에 대해선 "고객과 상호관세 리스크 헤징을 협상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 하락에는 염려를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회사에 두 가지 고객 부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이미 기존에 계약 조항을 완료한 단기 공급 계약으로, 이들은 상호관세 부과 시 긍정적으로 협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두 번째 고객 부류와는 상호관세가 부여된 만큼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만기 1년 이내 넷 익스포저(Net Exposure)에 대해 50% 헤지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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