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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삼총사’ HD현대·효성·LS…수익률 1등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24 00:36

글로벌 전력호황…변압기 3사 실적↑
수익률 HD현대일렉-효성重-LS일렉
수출·초고압 제품 비중이 순위 결정

‘변압기 삼총사’ HD현대·효성·LS…수익률 1등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글로벌 전력 시장 활황기를 맞아 국내 변압기 삼총사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실적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변압기 3사는 지난해 남부러울 것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전세계적으로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데 인프라가 부족하고, 그마저도 노후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덕분에 3사 모두 주가가 지난 1년간 100% 이상 뛰었다.

그렇다면 이들 변압기 3사 중 어디에 투자해야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

현재까지 1등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지난해 이들 변압기 3사 누적 총주주환원율(TSR)과 순이익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HD현대일렉트릭이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금융신문은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활용해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변압기 3사 누적 TSR을 산출했다.

TSR은 일정 기간 주가변동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회사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누적 TSR과 순이익 증가율은 비례한다. HD현대일렉트릭 누적 TSR은 366.55%로 효성중공업(144.29%)과 LS일렉트릭(125%)을 더한 값보다 컸다.

지난해 1월 3개사 주식을 각각 1000만원어치 매입했고, 지난해말 기준 평가액을 따져보니 HD현대일렉트릭은 1367만원, 효성중공업 1144만원, LS일렉트릭이 1125만원 정도라는 얘기다.

이에 비례해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 당기순이익 증가율도 HD현대일렉트릭이 1위를 차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 106.86%, 효성중공업 43.37%, LS일렉트릭 14.93%를 각각 기록했다. 누적 주가상승률 역시 가장 높은 곳은 HD현대일렉트릭이었다. 364.72%를 기록했다. 효성중공업 142.7%, LS일렉트릭 119.67%로 뒤를 이었다.

변압기 삼총사는 수출 비중과 함께 고단가 송·배전 제품 비중으로 순위가 엇갈렸다.

지난해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력기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HD현대일렉트릭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3조3223억원 매출 가운데 수출이 2조3689억원으로 71.30%를 차지했다.

이어 효성중공업 중공업 부문이 전체 매출 2조3127억원 중 수출 1조3428억원으로 58.06%를, LS일렉트릭은 3조1085억원 중 1조3161억원으로 42.34%를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변압기는 고전력 기기일수록 수익성이 좋은데,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이 초고압 전력기기를 주로 취급한다. LS일렉트릭은 중저압 전력기기를 주력으로 한다.

다만 전력기기 위주 단순한 사업구조를 보이는 HD현대일렉트릭과 달리 효성중공업은 건설 사업도 영위해 건설업 경기 부진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누적 배당수익률은 LS일렉트릭이 5.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1.82%, 효성중공업 1.5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누적 배당수익률은 배당금 지급 시점이 2024년인 2023년 결산 배당금으로 계산했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수치이기 때문에, 배당금이 높다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2023년 결산 배당금은 LS일렉트릭이 28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효성중공업 2500원, HD현대일렉트릭 1000원이다. 2024년 결산 배당금으로는 효성중공업이 5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4250원, LS일렉트릭 2900원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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