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
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한국금융지주가 2025년 1분기에도 무난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선 수수료와 이자이익이 대체로 안정적인 가운데, 채권 운용 수익과 과거 설정됐던 충당금의 환입 효과가 실적 개선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금리 하락으로 조달 부담이 완화된 것도 증권 부문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17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어든 3,4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3,958억 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어나며, 수익성 측면에선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을 3,633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도는 수치다. 그는 “10조 원 가까운 채권을 적극적으로 운용했고, 부동산PF 관련 금융주선 확대, 충당금 환입 등이 실적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 김인 연구원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207억 원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작년 말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회복 기조가 나타났다”고 평했다. 그는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7% 늘고, 이자이익은 2.9% 증가할 것으로 봤다. 주식 거래 자체는 다소 위축됐지만, 해외 주식 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탁 수수료는 일정 부분 방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
브로커리지 부문뿐 아니라 IB 부문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인수금융이나 M&A, 부동산 거래에서 꾸준한 수익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600억 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반면, 이번 분기엔 해당 효과가 사라지면서 상품 및 기타손익은 다소 줄어들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금리 하락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채권 운용 확대와 발행어음 기반 수익 구조 강화가 맞물리며 업종 내 실적 최상위를 지켜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금융지주의 PER이 4.2배, PBR은 0.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발표된 IMA(종합자산관리계좌) 관련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3분기 중 인가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채권랩 관련 제재로 기관경고를 받긴 했지만, IMA 인가 심사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험사 인수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조달 수단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도 거론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김남구 회장 체제의 한국금융지주는 ‘운용 능력’과 ‘조달 전략’을 양축으로 삼아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실적도 긍정적이지만, 보다 중요한 건 장기적인 수익 기반과 사업 확장력이 향후 기업가치에 미치는 파급력”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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