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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자상가, 특정개발진흥지구 선정…용산구 “첨단산업 개발진흥지구로 도약”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4 08:58

전자상가일대 전경./사진제공=용산구

전자상가일대 전경./사진제공=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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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29만325㎡)가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가 지난 4월3일 심의·의결한 결과로, 용산구와 서울시가 함께 추진해 온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서 용산구는 2023년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에 발맞춰 전자상가 일대를 AI·ICT 기반의 첨단 산업 혁신지로 육성하고,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기 위한 지구 지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원효로1·2동 및 한강로동 일부 지역으로, 권장 업종은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서비스업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업 ▲콘텐츠 제작업 등이다.

진흥지구로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구는 앞으로 세부적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최종 지구 지정을 목표로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진흥지구 지정이 완료되고 지구단위계획이 반영되면, 해당 지역 내 신축 건축물은 권장 업종 유치 비율에 따라 법적 상한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완화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권장 업종 관련 시설이 건물 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제한을 각각 120%까지 완화된다.

이와 함께 구는 권장 업종의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운영지원센터(앵커시설)를 조성하고, 기술 개발, 투자 유치,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구에 따르면, 전자상가 일대는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 보급과 함께 전자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며, 2000년대까지는 전자제품 유통·제조·판매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산업 트렌드 변화와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콘텐츠·기기·소프트웨어 유통 서비스업 등에서 여전히 높은 산업 특화도를 보이며 전자·IT 산업이 밀집된 핵심 지역이다. 특히 인근에서 개발이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진흥지구 대상지 선정은 단순한 지구 지정이 아니라, 쇠퇴한 전자상가 일대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며 “AI와 ICT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심 공간이 되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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