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CM] 포스코이앤씨, 줄어든 캡티브·트럼프 관세에 긍부정 혼재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7 17:33

최대 2000억 공모채 발행…PF리스크 이어 트럼프 관세 여파 촉각

포스코이앤씨 재무안정성 지표 추이./출처=한국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재무안정성 지표 추이./출처=한국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그룹 투자 속도 조절로 계열사 매출(캡티브)이 줄어든 가운데 원가부담, 해외 공사 기간 지연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 역으로 보면 캡티브 비중 감소는 추후 그룹 차원 투자 재개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트럼프 관세’는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8일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2년물(600억원)과 3년물(4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 평균에 각각 -50~+50bp(1bp=0.01%p)를 가산해 제시했다. 대표주관업무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최근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 발행사들은 민평금리 평균에 -30~+30bp 가산해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대적으로 희망금리밴드를 넓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등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18년부터 그룹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플랜트 부문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건축부문 매출 비중은 2018년 67.1%에서 2022년 48.4%로 감소해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

하지만 2023년 주택경기 부진과 그룹 투자 축소로 2024년 포스코이앤씨 매출은 감소했다. 이전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드는 가운데 매출도 줄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0.7%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초 포스코이앤씨는 9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750억원 수요를 확인했다. 당시 PF 리스크 우려로 건설채 전반 투심이 녹록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선방이었다. 대기업 그룹 계열사라는 이득을 톡톡히 본 셈이다.

줄어든 캡티브 의존도…새 복병으로 등장한 ’트럼프 관세’

포스코이앤씨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건설경기 변동을 통제해 왔다. 최근에는 그룹 투자 속도 조절로 캡티브 의존도가 줄면서 주택경기 부진을 방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자산 처분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로 대응했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2023년 말 기준 135.6%에서 작년 말 118.1%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 또한 16.3%에서 13.6%로 축소됐다.

향후 그룹 투자가 확대된다면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변동성 상쇄가 가능하다. 낮아진 캡티브 의존도는 역으로 보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장기적으로는 포스코그룹 투자 확대에 대한 의구심의 여지는 없다. 또 실적 부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플랜트부문의 순차적 준공과 원가부담 완화 기조는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트럼프 관세’는 복병이다. 포스코이앤씨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그룹 투자 등을 고려하면 간접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식화한 이후 채권 시장은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는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일드채권(고위험 채권) 금리는 상승해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비우량등급(A급 이하)에 속한다. 비우량급 내에서 가장 높은 등급(A+)이지만 위험기피 현상이 지속되면 조달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캡티브와 그룹 지원 등으로 지난해 선방했다”면서도 “트럼프 관세가 새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매출 전반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완충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결정금리 수준에 대한 고민은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피 7천 눈앞…같은 시장, 다른 전략 코스피가 7000선에 근접하며 증권사들의 투자 전략이 ‘추격·방어·순환’ 세 갈래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같은 상승장을 두고도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대응이 도출되는 국면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하반기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접근 방식에서는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냈다.“추격” vs “방어” vs “순환”…갈라진 세 가지 해석가장 공격적인 시각은 상승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추격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번 랠리를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시작으로 해석한다.핵심 동력은 인공지능(AI) 확산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 2 유상대 한은 부총재 "금리인상 고민할 때 됐다…5월 금통위 시그널 가능"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 전환 고민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왔다. 오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 관련한 시그널(신호) 가능성이 전망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방문 중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당연직 금통위원이다.금리 정책도 통상 사이클을 그리는데, 중동 전쟁 상황이 발생하면서 고민이 커졌다고 했다. 성장률은 우려보다 떨어지지 않은 반면, 물가 전망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짚었다. 유 부총재는 "반도체 사이클이 3 키움증권, 딜 수행능력 입증…긍정 평판 ‘날개ʼ 키움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유의 효율적인 자산활용을 기반으로 레버리지 활용에 적극적인 만큼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딜 수행 능력 입증에 따른 평판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3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2년물(1000억원), 3년물(1500억원), 5년물(5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했다.총 수요는 목표액(3000억원)의 9배에 가까운 2조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