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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GA와 신형 무인기 공동 개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2 09:49

국내 개발·생산 인프라에 7500억 이상 투자

지난해 8월 미국 샌디에이고 GA-ASI 본사를 방문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무인기 생산 공장을 둘러 보고 린든 블루(Linden Blue) GA-ASI 부회장 겸 CEO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8월 미국 샌디에이고 GA-ASI 본사를 방문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무인기 생산 공장을 둘러 보고 린든 블루(Linden Blue) GA-ASI 부회장 겸 CEO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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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가 무인기 체계 사업에 진출한다. 오는 2040년 5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K-방산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전략부문 대표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과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A-ASI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는 고정익 무인기 전문 기업이다. MQ-1 프레데터와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경험이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무인기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 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 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및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payload)은 1.6톤(t)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서 해군은 지난해 11월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이 무인기를 이륙시키는 전투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사는 오는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무인기 플랫폼 공유로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 개발 및 생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 인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부품과 소재 협력업체들도 발굴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500억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3조6000억원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GE-STOL 공동 개발이 한화-GA 양대 그룹 차원 파트너십 확장으로 이어질 경우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방산·에너지 분야 계열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연구개발(R&D)과 기술 융합, 복수 플랫폼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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