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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美 상호관세 행정명령, 시장 변동성 큰 폭 확대 가능성"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1 16:24

1일 임원회의에서 모니터링 확대 및 가계부채 관리 주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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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사진)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 2기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표를 두고, 임직원들에게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복현 원장은 1일 임원회의를 갖고 미국의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표와 관련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임직원 모두 경각심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흔들림 없이 임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4월 이후 가계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미국은 주요 무역국과의 상호 관세 차이 외에도 비관세 장벽, 세제 환경, 환율, 정책 등 요인까지 고려해 각국에 상응하는 상호 관세율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26일,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오는 4월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미국에 대한 관세율과 비관세장벽 등을 두루 고려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모든 국가"를 상대로 부과하겠다며 예외를 두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호관세에서) 매우 공정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다. 많은 경우 관세는 다른 나라가 수십년 간 미국에 부과했던 것보다 낮을 것"이라고도 발언했다.

금융감독원은 트럼프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에도 각국의 협상·대응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미국의 관세 정책 및 대응 동향 등을 밀착 모니터링 할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의 반작용으로 오히려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되며 글로벌 자금이 유럽·중국 등 적극적 경기부양을 추진하는 국가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관찰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경기 활성화 논의 진전과 주주보호 등 흔들림 없는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금이 저평가된 국내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금감원은 최근 가계부채 상황과 관련해, 3월 중 가계대출이 신학기 이사수요 해소 이후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감원은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및 거래량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점차 반영되고 있으므로, 지역별 대출 신청·승인·취급 등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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