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당선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2025.03.31.)/사진 = 김다민 기자
오화경기사 모아보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총회에서 회원사 2/3 이상 득표로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당선된 가운데, 오 회장은 이번 임기 동안 M&A 규제 완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31일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문제로는 부동산 PF 부실 정리를 꼽았다.
오 회장은 “무수익 자산PF와 브릿지론에 관련된 문제를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저축은행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라며 “당국과 협조해 수요를 창출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축은행 업권이 감내할 수준 안에서 팔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A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위한 방향으로 상속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 M&A 규제 완화 관련해 “실질적으로 시장 진출입에 관련돼 조금 더 자유로워져야 자본력이 있는 분들이 들어오고, 또 나가고 싶은 분들은 팔고 나갈 수 있게 문을 열어주는 게 서민 금융 공급이나 저축은행 역할을 하는 데 있어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금융당국은 2년마다 한 번씩 대주주 적격성 평가 등을 통해 충분히 대주주 자격을 검토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저축은행 대주주분들이 상속에 관련된 증여의 문제도 있는데, 가업 상속이 쉽지 않아 판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 당국에 제안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기 동안 저축은행의 숙원 과제인 예금보험료 조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화경 회장은 “예보료율이 타 업권에 비해 높아 저축은행의 조달 원가가 높아져 경쟁이 어렵다”며 “높은 예보료가 결국 서민한테 부담이 되는 대출 이자에 가산되기 때문에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저축은행 권역 재구성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오화경 회장은 “현재 4개 권역인데, 지방을 광역화해 권역을 묶는 방안도 요청 드려볼 생각”이라며 “비대면 거래가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여신 비율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 관련된 비중을 낮추는 것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 총회에는 회원사 79개사가 모두 참석해 저축은행중앙회장 투표를 진행했다. 단독 후보인 오 회장은 79개 표 중 찬성 76표, 반대 3표가 나오면서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저축은행 업계는 오화경 회장에 대해 "중앙회장의 풍부한 금융 경험과 업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산적한 난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오화경 회장은 유진증권과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한 후 2021년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지냈다. 민간 출신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연임된건 오화경 회장이 최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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