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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탄탄한 서비스·새 모델로 MZ 공략[은행권 MZ고객 유치 전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7 00:00

차은우, 프로 정신·소년미 다갖춘 MZ향 모델
‘모임통장’ 재출시, 앱 비금융 서비스도 다양

신한은행, 탄탄한 서비스·새 모델로 MZ 공략[은행권 MZ고객 유치 전쟁]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5대 시중은행장 중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자성어 '강유겸전(剛柔兼全)'을 인용했다.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신한은행은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탄탄한 서비스와 다정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새 모델로 MZ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모델 차은우, '강유겸전'에 부합

신한은행은 지난 1월 SNS를 통해 한 인물의 실루엣과 함께 새로운 광고 모델을 소개한다는 티저를 내놨다.

처음엔 실루엣의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이내 가수 겸 배우 '차은우'라는 추측이 이어지며 공개 일주일만에 인스타그램 좋아요 1만 8000건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신한은행이 공개한 실제 광고 모델은 대중의 예상대로 '차은우'였다. 차은우는 '누구의 팬이든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잘생긴 외모로 주목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차은우를 선택한 것은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차은우는 아이돌과 배우로서 본업을 할 때 보여주는 이른바 '프로'의 면모뿐만 아니라, 예능을 통해 다정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소년스러움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통해 본엽을 혁신하고,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정상혁 행장의 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차은우는 독보적인 외모로 초등학생부터 40대 이상까지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학창시절부터 공부와 운동 모두 열심히 한 '우등생'의 이미지도 있어 금융사 모델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잠재고객인 10대 청소년에게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확실한 MZ향 모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금융·비금융 모두 MZ 저격

새 얼굴 차은우를 통해 신한은행이 소개한 첫 상품은 MZ 공략을 위해 3년 만에 다시 선보인 '모임통장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 모임통장 전용 플랫폼까지 출시했었지만 저조한 인기로 2022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MZ세대를 중심으로 독서·러닝·보드게임 등 다양한 소모임이 활성화하면서,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상품을 재출시한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신한은행의 'SOL모임통장 서비스'는 함께 모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모임 적금', 여유 자금에 최대 연 2% 이자를 제공하는 '모임 저금통'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의 고객 기반 확대 의지는 슈퍼앱을 통한 비금융 서비스에서도 드러난다. '신한 슈퍼 SOL' 앱에서는 배달 서비스 '땡겨요'를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여행플러스' 메뉴를 통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과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dm유학센터' 메뉴에서는 연령·목적별 유학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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