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위 자신감’ LG전자 “중국 OLED TV 추격?, 독자 SW 경쟁력 한 수 위”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1 15:16

11일 신형 올레드·QNED TV와 프리미엄 전략 소개
중국, LCD 넘어 OLED 등 프리미엄 TV 시장까지 추격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는 “글로벌 생산 거점 활용 검토”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가 최근 중국 프리미엄 TV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AI TV 시대에 중요 경쟁력인 자체 OS(운영체제),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LG전자는 AI 등 핵심 프리미엄 상품성을 강화한 2025년형 올레드·QNED TV는 물론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500불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31.1%의 점유율을 기록해 2023년 19.1%에서 무려 12% 성장했다.

다만 올해는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먼저 TCL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세다. LCD TV 시장에서 한국 추격에 성공한 중국 업체들은 올해 OLED TV 등 본격적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 4분기만 놓고 보면 중국의 TCL이 점유율 20%로 LG전자를 역전했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격차를 위해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 프리미엄 TV 핵심 요소를 앞세워 신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상무)는 “중국 기업들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패널 등 하드웨어 기술력은 상당히 따라왔다”면서도 “AI TV의 핵심 경쟁력인 독자적인 OS와 플랫폼은 보유하지 않는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여전히 격차가 있다. 여기에 패널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들은 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 에보(G5) 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 에보(G5) 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어 “LG전자의 AI TV 라인업은 알파8, 알파11 등 독자적인 AI CLQ(SoC) 기술에 오랜 시간 투자를 이어왔다”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등 프리미엄 초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자신감처럼 이날 공개된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는 전작 대비 AI 서비스, 화질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신형 SoC 알파11을 기반으로 고객은 TV를 켜는 순간부터 AI가 선사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구글의 ‘제미나이’ 등 AI 모델들이 탑재돼 TV 시청 경험뿐만 아니라 일상 속 AI 에이전트 경험도 느껴볼 수 있다.

이날 신형 제품들의 AI 기능 등을 시연한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은 “기존 AI 서치 기능에서는 힘들었던 자연어처리를 대화만으로 사용자를 파악해 상황에 맞는 답을 도출해 제공한다”며 “신형 제품의 AI 챗봇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챗 GPT4, 구글 제미나이가 탑재돼 보다 발전한 초개인화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리스크로 떠오른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서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데 무리가 있는 만큼 글로벌에 구축한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간다는 방침이다.

백선필 상무는 "생산 거점을 새로 마련하는 것은 단지 공장을 짓는 것을 넘어 공단 확보 등 복잡한 문제"라며 "관세를 피하는 것보다 관세 영향을 적게 받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이미 세계 전역에 여러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워낙 유동적인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며 “당장의 미국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전 불황’ 경험으로 삼성SDI 버티기 돌입한 오재균 [나는 CFO다] 오재균 삼성SDI 경영지원담당(CFO, 부사장)이 적자 속에서 차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무차입 기조로 재무관리에 집중하는 데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삼성SDI는 올해 설비투자에만 약 3조 원 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다만, 보유 현금과 투자 재원을 위한 수익은 제한적이다.시장은 오재균 삼성SDI 부사장이 차입을 통해 버티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사이클 도래에 대비함과 동시에 ESS(에너지저장장치) 공략 등 투자 공백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DS 출신1972년생 오재균 부사장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아이오와대 MBA 과정을 수료 2 LG전자 ‘아픈 손가락ʼ TV…7년째 돌파구 찾는 박형세 지난달 말 LG전자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본부를 중국 하이센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곤혹을 치렀다. LG전자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시장에서는 LG전자 TV 사업이 처한 엄중한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신호 중 하나로 받아들인다.현재 글로벌 TV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단호하게 빼앗아 가는 현상이 수년째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삼성전자(15%), 중국 TCL(13%), 하이센스(12%), LG전자(9%), 일본 소니(2% 3 전기로 1위의 저주...‘친환경 부메랑’ 제대로 맞은 현대제철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 국내 전기로 1위 제강사 현대제철(대표 이보룡)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패러다임인 ‘탄소 저감’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구축해 둔 전기로 생산 체제가 역설적으로 핵심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며 회사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원재료 가격 급등과 전방 산업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현대제철 재무 건전성, 수익성 지표는 수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현대제철은 가동률이 저하된 한계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북미 모빌리티향 신규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실적 부진의 늪을 깨기 위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영업이익률·이자보상배율 ‘추락’최근 국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