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지난해 연 매출이 13조9866억원으로 전년 보다 3.9%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47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 532억원(백화점 192억원·그로서리 222억원·하이마트 10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5372억원이다.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4771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4.3%, 27.3% 감소했다. 4분기 순손실은 1조6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9400억원가량 확대됐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자산 실질 가치 반영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자산재평가 결과 지난해 3분기 재평가 이전과 비교해 토지 장부가가 17조7000억원으로 9조5000억원 늘었다. 부채비율도 190.4%에서 128.6%로 줄었다.
롯데쇼핑은 “해외사업 성장에도 내수 부진 장기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 소비 환경으로 연결기준 매출이 줄었다”며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의 매출액은 3조31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19.9% 감소한 406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국내 점포 연간 거래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쇼핑몰 사업을 시작으로 본점, 인천점 등 핵심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특히 잠실점은 2022년 연매출(거래액) 2조원 돌파 후 2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롯데타운 잠실’, ‘롯데타운 소공’ 등 타운화 작업과 타임빌라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베트남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16.3% 증가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해 10~11월 흑자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5조5765억원,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보다 2.8%, 25.5% 감소한 수치다. 해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해외사업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9.6%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내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해외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슈퍼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1조2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293억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은 지난해 매출액은 11.3% 줄어든 1198억원으로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141억원 개선한 6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7.0% 감소한 353억원, 적자폭은 전년 1/3 수준인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버티컬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신장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적자 폭 개선은 롯데온 상품이익률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뤄졌다. 올해도 버티컬 전문관 사업을 강화해 적자 폭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2조3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1% 줄어든 17억원이었다. 다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45.1% 증가한 수치다.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순매출은 9249억원, 영업이익은 49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보다 503.4% 증가했다.
롯데컬쳐웍스도 지난해 순매출 451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보이며 흑자 전환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4년에는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해외사업 및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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