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4조 클럽 목표’ 롯데百, 이벤트 조직 신설…“쇼핑 경험이 경쟁력”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06 16:44

이벤트 전담 '시그니처 이벤트팀' 새로 꾸려
마케팅팀 하부조직에서 별도 팀으로 격상
쇼핑 공간 넘어 체험 공간으로…“경험 확대”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지난해 연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지난해 연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최근 백화점업계가 ‘쇼핑 경험’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체험형 공간 마련을 통해 집객을 유도하면서 연관구매효과도 덩달아 누릴 수 있어서다. 롯데백화점도 그 일환으로 지난해 연말 이벤트 전문조직인 ‘시그니처 이벤트팀’을 신설했다. 전문화된 행사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체험형 행사 성공 여부에 따라 매출에서도 큰 효과를 누리는 만큼 잠실점 ‘4조 매출’ 달성 목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시그니처 이벤트팀’을 출범시켰다. 기존 마케팅팀 내 하위조직이었던 이벤트 담당 부서를 시그니처 이벤트팀으로 격상했다. 소속도 디자인센터 산하로 옮겨 롯데백화점의 전체적인 디자인 방향에 맞춰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3조 매출을 올린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체험형 행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경험 등을 고객에게 제안하면서 2조 매출을 달성한 지 1년 만에 ‘3조 매출’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잠실점에서는 최근 2년간 운영한 팝업이 600개를 넘어선다. 또 2023년 처음 진행해 롯데 잠실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역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행사가 열린 첫해에 24만 명을 동원했고, 지난해에는 오픈 4주 만에 입장객 24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방문객도 하루 평균 400여 명에 달했다.

러닝과 문화 요소를 결합한 ‘스타일런’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잠실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행사에는 5000여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마켓.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마켓.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객 절반 이상이 에비뉴엘, 월드몰, 잠실점 등에서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이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기존 백화점에서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超(초)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MZ들이 열광하는 이슈 브랜드와 F&B를 대폭 보강하고 대규모 체험형 팝업 유치,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고객에게 쇼핑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것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잠실점은 지난해 내수 침체와 소비 심리 악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까지는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웃돈다.
롯데백화점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역시 ‘1등 점포’인 강남점에서 체험형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호텔과 백화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푸드코트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 체험에 초점을 맞춘 공간을 선보이면서 집객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팝업의 성지’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흐름을 타고 ‘시그니처 이벤트’ 전문 팀과 함께 체험형 공간을 통해 업계 트렌드 주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988년 오픈 이후 37년 만에 진행하는 대대적인 리뉴얼 착수와 MD 강화를 기반으로 2027년 ‘4조 백화점’이라는 목표를 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경쟁력은 고객이 직접 찾아가야만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집객’을 할 수 있는 요인이 중요해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쇼핑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IPARK현대산업개발, 파주시 'G-하우징' 사업 기부나서 IPARK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파주시와 협력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파주시청에서 열린 'G-하우징 사업'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G-하우징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협력해 노후 주택의 개·보수와 단열 보강, 창호 교체, 설비 개선 등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기부금 전달…주거 취약계층 지원이날 행사에는 손배찬 파주시장과 신왕섭 IPARK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전달된 기부금은 주거 취약 2 현대건설, 철거현장 살수드론 실증…환경·안전관리 기술 적용 확대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철거공사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과 작업자 안전 강화를 위해 살수드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실제 재건축 철거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한 뒤 향후 다양한 현장으로 적용을 넓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최근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작업 실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실증에서는 실제 철거공사 환경에서 살수드론의 비행 안정성과 살수 성능, 작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접근 어려운 철거구간서 비산먼지 저감 성능 검증철거공사 현장은 비산먼지 관리와 작업자 안전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작업 환경 3 강남구 '목련타운' 41평, 4.3억 떨어진 30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 최근 전국 주요 지역에서 직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가 잇따랐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경기·인천·강원·대전·울산 등에서 수억원대 가격 조정 사례가 확인되며 지역별로 하락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남·도봉·서초구 등 주요 단지서 하락 거래서울에서는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나타났다.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실거래가 전문사이트 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최근 등록 매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전용 134.71㎡(약 41평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7월 10일 30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34억3000만원(2025년 11월 6일)보다 4억3000만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