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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PF 정상화·그룹 시너지 ‘도약경영’ 총력 [자기자본 1조 중형사가 뛴다 (1)]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0 00:00

적극적 충당금 적립 힘쏟아
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선언

iM증권, PF 정상화·그룹 시너지 ‘도약경영’ 총력 [자기자본 1조 중형사가 뛴다 (1)]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자기자본 1조원은 소형 증권사에서 중형 증권사로 진입하는 기준점으로 통한다. 중형사 대열 초입(자기자본 1조5000억원 이하)까지 몸집을 키운 증권사들의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iM증권(대표이사 성무용닫기성무용기사 모아보기)은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 원년으로 목표를 삼고 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의 정상화와 리테일 부문 흑자전환 등 주요 과제에 박차를 가한다.

고강도 경영효율화로 ‘새 출발’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M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024년 9월 말 기준 1조2138억원이다. 유상증자(2020년)를 거쳐 2022년 1조3739억원까지 커졌던 자기자본은, 최근 3년간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그동안 iM증권은 부동산 PF 관련,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재무 안정성을 도모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iM증권의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636억원, 순손실은 116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를 적극 반영해 대규모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한 여파다.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 충당금을 적립했다.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우발채무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시키고 있다. iM증권의 우발채무 비율은 2024년 3분기 기준 54%를 기록했다.

iM증권은 PF 대출잔액을 2022년 말 1조2300억원에서 2024년 10월 말 기준 7700억원까지 감축했다.

2024년 3월 취임한 성무용 iM증권 대표는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2025년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고강도 경영효율화에 나섰다. 2024년 12월 영업점을 11개로 통폐합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리테일 부문을 포함해 총 53명이 희망퇴직하면서 인력구조도 정비했다.

성무용 대표는 2024년 말 iM증권 정기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 전사 영업 부문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및 리테일 영업을 통할하는 ‘영업총괄’을 신설했다. 영업 부문에 대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사업의 성장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영업총괄은 승진 선임된 서상원 전무에게 맡겼다.

지원조직과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고자 영업기획부도 신설했다. 영업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사업 부문 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IB(기업금융) 부문의 경우, IB Ⅰ~Ⅱ총괄을 IB Ⅰ~Ⅱ본부로 개편했다. IB Ⅰ본부의 기업금융본부는 기업금융실로 정비했다. 또 IB Ⅱ본부의 SME금융본부는 폐지하고, IB투자부를 신설했다. IB Ⅰ본부장은 승진한 이종혁 상무가 담당토록 했다.

PI 운용단도 새로 만들어 고유자금에 대한 책임 운용을 강화하고자 했다. 전략기획부의 전략사업팀을 대차스왑부로 개편해 편제하고, 경영전략본부의 PI운용부를 이동 배치했다. 홀세일(Wholesale)본부의 장외파생팀은 장외파생부로 개편했으며, 시장조성부는 멀티에셋운용부로 변경했다.

특히, 부동산PF 부문은 정상화에 주력하도록 했다. iM증권은 우수 영업 인력과 필수 관리 인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사후관리 조직 강화, 사업장 재구조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써왔다.

이번 개편에서 부동산금융본부와 산하의 부동산금융1~2부를 신설했다. 부동산금융본부장은 김경식 상무가 선임됐다. PF금융단의 PF솔루션실을 PF금융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PF금융센터를 추가 배치했다. 기존 사업장 관리에 힘을 싣고, 주선 영업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비했다.

리테일 영업부문 수익 키우기에도 힘을 실었다. 리테일본부의 영업기획실을 마케팅기획부로 개편했다. 디지털정보마케팅부는 디지털솔루션부로 변경했다.

IM증권의 부문 별 순영업수익 비중은 2024년 3분기 기준 IB가 146.1%에 달하고, 리테일&홀세일(-3.9%), 자산운용(-9.1%) 등은 마이너스(-) 지표를 기록 중이다. 수익 다변화가 주요 화두다.

2025년부터 영업점은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됐다. 4~5명 단위의 자산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도입하고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

리스크감리부와 사후관리부를 감리팀으로 개편하고, 리스크관리본부 산하에 배치했다. 투자심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성 대표는 “이번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영업구조와 방식에서 탈피해 전 사업부문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성무용 대표 “영업 활성화에 아끼지 않고 지원”

iM증권의 최대주주는 2024년 9월 말 87.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DGB금융지주다. 은행계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로서 iM증권은 그룹 시너지에 힘을 싣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24년 12월 iM증권 리포트에서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DGB금융그룹의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및 계열사의 보완적 영업네트워크 등을 고려시 현 수준의 경쟁지위 유지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4년 12월 iM증권 리포트에서 "DGB금융그룹의 금융투자회사로 자기자본 약 1조2000억원,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한 중형 증권사이다"며 "대규모 대손부담 인식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고, 부동산금융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내재돼 있으나, 자본적정성 관리가 양호하다"고 제시했다.

취임 2년차인 성무용 대표는 DGB금융그룹 계열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증권 사령탑이 된 만큼 그룹 가교로서 역할이 크다. 성 대표는 1963년생 대구 수성 출신으로, DGB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DGB금융지주 설립 때 지주사 설립을 주도해 그룹의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iM증권은 2025년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의 실적 플러스(+)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본 효율성 극대화, 저위험 수익원 확대, 효율적 자산배분 등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힘을 싣는다.

성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전 사업부문의 수익 성장을 통해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영업부문의 의견을 경청하고 영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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