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정원’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대상은 이날 17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2년물(200억원, ESG채권)과 3년물(1500억원)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에 각각 -30~+30bp(1bp=0.01%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이 담당한다. 인수단에는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포함됐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대상의 신용등급(A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실적 개선에 기반한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3대 신평사 중 유일하게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는 한기평이 ‘안정적’으로 등급전망을 변경하면서 불일치가 해소됐다.
한기평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3년 말 대상은 오히려 등급 강등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였다.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 기준에 근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신평과 나신평 등급 하향 기준도 이미 충족한 상태였지만 두 신평사는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불안을 떨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실적 개선이다. 대상은 지난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적자가 지속됐던 대상베스트코를 합병해 구매 채널을 통합하고 부실 거래처 등을 정리했다.
또 미니스톱 지분(20%) 매각 및 용인 물류센터 세일앤리스백, 장기 미수금 회수 등으로 유동성(약 170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차입금 축소와 설비 및 소재 사업 강화에 투입해 연결기준 실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났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휘청이면서 대상의 부채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견고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견디고 또 견딘 결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 빛을 보기 시작했다.
한국미니스톱은 지난 1997년 대상과 일본 이온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했다. 이후 2003년 대상이 지분 55%를 이온그룹에 매각했다. 2019년에는 잔여지분 20%를 전량 이온그룹에 넘기고 완전히 손을 뗐다. 사실 대상은 한국미니스톱 출범 이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잔여지분 20%도 이온그룹의 요구로 보유해 온 것이다.
이온그룹 입장에서 한국미니스톱은 해외시장 전초기지였다. 상징성은 갖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매각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규모의 경제 측면 한국미니스톱 인수가 긍정적이라는 오판을 한 셈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대상이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에 성공했다”며 “반면 롯데그룹은 외형 확장이라는 반대 전략을 취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니스톱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인수합병(M&A) 전후 두 그룹의 방향성이 달라졌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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