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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통수권자 尹 탄핵 정국에 K-방산 어쩌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1 15:13

윤 대통령 비상계엄 여파로 국내 방산업체 수출 피해 우려
석종건 방사청장 폴란드 국방부 차관 만나 K2 전차 계약 논의
방산주가 지난 4일 이후 연속 하락하다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사진제공=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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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수출에 물오른 K-방산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위력 개선 사업과 군수품 조달, 방위산업 육성 업무를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해외 방산협력 활동은 국내 상황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수출 차질 우려를 일축시켰다. 다만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의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1차 실행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했으며, 180대에 대한 1차 계약을 맺었다. 현재 나머지 820대에 대한 2차 계약 중 180대를 우선 직구입 및 현지 생산하는 방식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비상계엄 전부터 오랜 기간 협상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며 "방산무기 수출이 국가 간 계약이기도 하지만 회사와 계약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과 함께 폴란드를 방문해 파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을 만나 양국 간 국방 협력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K2 전차 공급에 대한 2차 행정협정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조속한 계약 체결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형 K2 전차인 K2PL 계약 기한 연장과 유지·보수·운영(MRO) 및 생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석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현 상황이 군사·기술·산업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앞서 야첵 시에비에라(Jacek Siewiera) 폴란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오늘 아침 석종건 방사청장을 비롯해 가장 중요한 제조업체인 현대로템, 한화의 경영진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며 "배송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업체로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사디르 자파로프(Sadyr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문 일정을 취소했으며, 지난 5일 예정이었던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 방한도 취소됐다. 스웨덴 총리는 국내 방산업체들과 비공식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비상계엄 여파로 떨어졌던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3일 5만3600만원에 장을 마감한 이후 주가가 계속 떨어지다 지난 9일 4만4450원을 기록했다. 다만 4거래일 후인 10일 전날 대비 3.48% 오른 4만6000원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 4일 전날 대비 0.98% 감소한 6만400원에서 9일 5만1900원까지 내려갔다 10일에는 전날 종가보다 1.92% 오르며 5만2900원을 기록했다. 이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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