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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보잉과 여객기 미익 구조물 계약 연장…6년간 1조1268억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0 14:01

지난 9일 미국 시애틀 본사서 체결식 진행
B737MAX 기종 수평·수직 미익 조립체 공급

(왼쪽부터) Cory Gionet 보잉 생산구매본부장과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KAI

(왼쪽부터) Cory Gionet 보잉 생산구매본부장과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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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보잉(Boeing)과 B737MAX 기종 미익 구조물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위차한 보잉 본사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해 김용민 기체사업부문장과 Cory Gionet 보잉 생산구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B737MAX 기종의 수평·수직 미익 조립체 공급하는 기존 계약(2022년~2026년)의 연장이다. 총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부터 2032년으로 6년이다. 계약 규모는 1조1268억원이다. 미익 구조물은 비행기의 안정을 유지하고 방향을 바꾸는 구실을 하는 비행기의 꼬리 부분을 말한다.

B737MAX은 보잉이 개발한 중단거리 운항 협동체 여객기의 최신 모델로, 최대 230명이 탑승가능한 전 세계 베스트셀러 기종이다. KAI는 지난 2004년 B737 NG 항공기 날개 골격 구조물 납품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보잉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계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며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강구영 KAI 대표는 "지난 20년간 B737MAX 미익 사업의 안정적인 납품으로 KAI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유연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제품을 납품하여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민항기 시장 회복세에 따라 올해 3분기 기체부품 분야 누적 매출 64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KAI는 알루미늄과 복합재로 구성됐던 기존 민수 기체구조물 사업에서 항공기 연결 부위, 착륙 장치, 엔진 장착 구조물 등 난삭재 가공 기술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기체구조물로 확대하며 품목 다변화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서 KAI는 지난 4월 도심항공교통(UAM) 전문업체인 Eve와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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