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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비은행 '최대 성과'에 연임…내년 수익성 악화 방어 과제 [신한금융 자회사 CEO 인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05 23:39 최종수정 : 2024-12-06 23:10

상품 승부수 매출 끌어올려 순익 확대
GA 중심 보장성 늘려 시장 존재감 제고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사진=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사진=신한라이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신한금융지주 내 최대 성과를 낸 비은행 계열사로 평가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시장 변화에 맞춘 전략으로 수익성 뿐 아니라 존재감을 끌어올렸지만 내년에는 금리 인하기 돌입, IFRS17 가이드라인 변경, 부채 할인율 제도 강화로 대외적 환경이 좋지 않아 수익성 제고 과제를 안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 5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영종 현 신한라이프 대표를 후보로 추천했다. 계열사 CEO 70% 교체하는 쇄신바람 속 이영종 대표는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CEO 중 유일하게 연임한 대표로 남게 됐다.

이영종 대표가 유일하게 연임한건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서다.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순익 기여도 1위인 신한카드는 지난 2년 고금리로 조달 비용 부담이 커 실적을 내기 어려웠다. 1위 카드사 위상은 지켰으나 연체채권 매각으로 순익 수준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지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신한캐피탈도 부동산PF 부실 역풍을 맞으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신한캐피탈은 부실 가능성이 높지만 수익률은 좋은 브릿지론 자산이 많아 연체율도 올랐다. 이익을 내던 투자금융 부문도 주식 시장 악화로 평가 손실이 발생해 회복이 어려운 상태다.

반면 신한라이프는 시장 상황에 맞게 GA 채널 중심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영종 대표는 지난 1월 경영전략회의에서 보험영업 부문은 GI(GA Innovation) 전략을 통해 새롭게 재편된 GA채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전속 설계사 조직의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전략은 통했다. 상반기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규정 전 판매 드라이브를 걸며 매출을 대거 끌어올렸다. 당시 농협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생보업계 매출 '투톱'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업력에 탄력받으며 신한라이프는 이후에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는 GA 채널 매출 순위는 3~4위로 '생보 빅4'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규제 이후에는 건강보험으로 전환해 보장성 상품 중심 생명보험사로 체질을 개선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은 보험상품 중에서 수익성이 높은 상품으로 분류된다. 보장성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신한라이프 보장성 APE는 1조1584억원으로 기록, 전년동기대비 59.8% 증가했다.

안정적인 순익을 기록하며 지주 비은행 부문도 기여했다. 2023년에는 4818억원 순익을, 올해 3분기에는 4671억원으로 2023년 순익 수준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금리 인하, 부채 할인율 정상화, IFRS17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보험업황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새로운 CEO 보다는 기존 CEO를 연임하는 편이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영종 대표도 보험업황 악화 상황을 고려, 하반기에는 건강 보장성 보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0월 치매간병보험 ‘신한 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 보험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한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의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무배당, 해약환급금미지급형)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9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자경위는 "'TOP 2'를 전략 목표로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신한라이프는 금일 이영종 사장의 연임추천으로 Top-Tier생보사로 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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