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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25 임원인사 키워드는 기술·글로벌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05 13:32 최종수정 : 2024-12-05 14:23

SK디스커버리 새 대표 손현호 등 사장 승진 2명
SK온, 하이닉스 출신 기술 임원 기용
SK아메리카스, 지경학 시대 선제 대응 위해 북미 전문가 영입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2025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안을 각 계열사와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고,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후보(왼쪽)와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손현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후보(왼쪽)와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이번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된다. 손현호 사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SK㈜ 재무실장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사업 전략에도 정통해, 최창원닫기최창원기사 모아보기 SK디스버커리 부회장(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주도한 SK그룹 리밸린싱 작업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 안현 N-S Committee 담당은 CDO(개발총괄) 사장으로 임명됐다.

SK이노베이션은 김필석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CTO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기관 ARPA_E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SK온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한다. 또 SK온은 제조총괄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선임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 출신의 기술임원이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왼쪽)과 피승호 SK온 제조총괄

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왼쪽)과 피승호 SK온 제조총괄


올해 상반기 그룹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미국 무역대표부 비서실장,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주 GR(Government Relations)을 총괄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게 된다.

폴 딜레이니  SK아메리카스 GR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폴 딜레이니 SK아메리카스 GR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이번 정기 임원 인사 규모가 소폭에 그친 것은 이미 일부 계열사들이 이미 수시 인사를 통해 리더십을 교체했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SK스퀘어는 7월 CEO 인사를 냈다. 10월 SK이노베이션의 SK에너지·지오센트릭·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CEO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SK그룹은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글로벌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SK㈜는 CEO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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