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관계자는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고,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후보(왼쪽)와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SK하이닉스 안현 N-S Committee 담당은 CDO(개발총괄) 사장으로 임명됐다.
SK이노베이션은 김필석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CTO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기관 ARPA_E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SK온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한다. 또 SK온은 제조총괄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선임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 출신의 기술임원이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왼쪽)과 피승호 SK온 제조총괄
폴 딜레이니 SK아메리카스 GR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이번 정기 임원 인사 규모가 소폭에 그친 것은 이미 일부 계열사들이 이미 수시 인사를 통해 리더십을 교체했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SK스퀘어는 7월 CEO 인사를 냈다. 10월 SK이노베이션의 SK에너지·지오센트릭·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CEO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SK그룹은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글로벌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