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영풍, NH투자증권 통해 지분 매수?…고려아연, 시세조종 의혹 진성서 제출할 듯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10 18:44 최종수정 : 2024-11-11 17:24

NH투자, 약 4주간 고려아연 지분 대규모 매도
MBK가 종금에 계좌 열고 매수했을 가능성 제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는 영풍이 NH투자증권와 손잡고 지난달 14일 이후 고려아연 지분을 집중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해당 주식 거래내용이 시세조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정서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에 1조5785억원을 차입해줬다. 다만, 공개매수 이후 지분 매입 등을 통해 협력했을 것이라는 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14일 NH투자증권이 고려아연 지분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벌어진 주가 급락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며 금융감독원에 시세조종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MBK파트너스가 진행했던 공개매수가 끝난 지난달 14일 이후 이달 7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증권사 창구는 NH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NH투자증권을 통한 순매수 물량은 약 32만2000주에 달한다. 이는 순매수 2위 증권사(5만6500주)보다 약 6배 많은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MBK측과 손잡은 증권사로, NH투자증권은 이들에 1조5785억원(9개월, 연 5.7%)을 차입해 줬다.

일각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이후에도 100만원을 넘을 정도로 강세를 보인 것은 경영권 분쟁 당사자의 추가 지분 매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을 통한 매수는 영풍 측이 집중 매수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날 NH투자증권을 통해 대규모 매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이날 고려아연 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매도량은 5만8195주로 두번째로 매도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 4만1543주 보다 1만6652주가 많았다. 이날 전체 매도량 32만5958주에서 NH투자증권을 통해 이뤄진 매도량은 17.9%다.

공개매수 종료(10월 23일)를 앞두고 지난달 18일부터 NH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매수 흐름이 보였다. 매수주체 중 기타금융과 저축은행, 여신금융사 등은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이 아닌 금융기관으로 통상 차익거래를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지난달 중순부터 헷징없이 NH투자증권을 통해 매수하는 물량이 많이 잡히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도 2만주, 4만주, 5만주 등 단위에 맞게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매수자가 단일 주체임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MBK측에서 종금 등에 계좌를 열고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며, 실제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식회사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매수한 물량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5.34%의 지분을 취득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5.72% 추가 지분을 취득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기타금융 순매수 전체 물량과 거의 동일하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드론 잡는 ‘천광’…한화시스템, 레이저 무기 글로벌 정조준 한화시스템이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을 앞세워 글로벌 방산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드론을 상대할 무기로 레이저가 떠오르는 만큼, 세계 각 국에서 현재 레이저 무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한화시스템도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탑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이관된 레이저사업센터서 약 1년 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장성이 뒷받침된 만큼 중점 투자 사업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드론 시대에 맞설 ‘레이저’ 무기한화시스템은 지난 8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를 통해 천광을 한국 최초 실전 배치 레이저무기체계로 소개하고, 50kW급 장갑차 탑재형과 20kW급 전술형 레이저도 함께 전시하 2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대한항공서 사용하세요”…통합안 확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마지막 관문이었던 마일리지 통합방안이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 아시아나항공 고객은 대한항공에서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15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통합방안을 제출한 지 약 15개월 만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6월과 9월 각각 통합방안을 제출했으나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재보고를 요구하면서 지난 1월 수정안을 다시 냈고,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번 통합방안의 핵심은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별도로 10년간 운영한다 3 삼성SDS, 국내 첫 앤트로픽 '셀렉트 티어' 획득…"AI 도입 가속화할 것"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PN)' 셀렉트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SDS는 15일 CPN 셀렉트 티어 지위를 확보하며 클로드 기반 서비스의 구축·운영과 기술 지원 역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삼성SDS는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있다. CPN은 앤트로픽이 기업의 클로드 도입을 지원하는 컨설팅·IT서비스 업체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특히 셀렉트 티어는 공인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공동 고객 대상 구축 및 적용 경험을 입증한 파트너를 의미한다. 앤트로픽은 셀렉트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10명의 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