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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9개월 만에 시총 5조원 급증한 이면에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8 14:30

수출 효자템 K2 전차가 실적 견인
2분기 이어 3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4분기 폴란드, 내년 루마니아 수주 기대

현대로템 K2 전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K2 전차.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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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의 시가총액(시총)이 9개월 만에 140% 급증했다. 올해 초 2조원에서 지난달 7조원으로 단숨에 약 5조원이나 늘었다. 현대로템이 단시간에 투자자들 관심을 받게된 이면에는 '효자템' K2 전차가 있다.

현대로템 시총이 5조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6월 4조원을 넘어섰다가 금세 2조원대로 미끄러졌다. 올해 2조9200원으로 시작해 3월 말 다시 4조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7월 5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7조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소폭 감소한 상태다. 전날(7일)에는 6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우상향이다. 지난 2019년 이후부터 좋아지고 있다. 2019년 영업적자 2799억원을 기록한 후 2020년 8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1년 802억원, 2022년 1457억원, 지난해 2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성적표도 양호하다. 올 3분기는 2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1조935억원, 영업이익은 234.3% 증가한 13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현대로템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로템 사업부문 중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디펜스솔루션에서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방산 수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14% 증가한 58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4755억원이다.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사진제공=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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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0대, 지난해 18대를 인도했다. 첫 실행 계약으로 180대에 대한 1차 계약을 맺었으며, 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추산한다. 현재 34대를 인도했으며 올 연말까지 22대를 더해 총 56대를 인도한다. 내년에는 96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잔여분 820대 계약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현대로템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 중 K2 전차 폴란드 2-1차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는 만큼 1차 계약 금액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국내와 루마니아 수요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약 2조원 규모 한국군 4차 K2 전차 양산분 150대와 군 현대화를 추진 중인 루마니아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K2 전차 수출 1차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루마니아에서 K2 전차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루마니아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폴란드 수출분도 현지에서 수차례 사격 훈련을 진행했으며, 수개월씩 조기 출고하는 등 신속한 생산과 출고 관리로 현지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대로템은 최근 수요처에 최적화한 '수출형 K2'를 선보였다. 디지털 기반으로 개발된 K2 전차에 능동방호장치와 원격무장장치, 전장상황인식장치 등 다양한 최신 전장품과 장치를 추가해 기존 대비 성능을 강화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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