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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은행 이자수익 증가 비판…금융 충분히 혁신적인가 돌아봐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9 17:53

“새로운 시도가 혁신의 출발…소외 부문 포용해야 지속 가능”
금융발전 유공 포상…혁신·포용·저축투자 부문서 191점 수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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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29일 “최근 은행 이자수익 증가에 대한 비판은 궁극적으로는 금융이 과연 충분히 혁신적인가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금융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과거의 관행이나 제도가 만드는 울타리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든 금융인이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 교수는 금융이라는 발명품이 있었기 때문에 현대 기업 활동이 있을 수 있고 우리가 다양한 재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금융혁신의 결과라고 설명한 바 있다"며 "예를 들어 주식회사 제도와 주식시장의 발전이 없었다면 우리 생활을 바꿔 놓은 글로벌 대기업들도 나타날 수 없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며 “새로운 시도가 혁신의 출발이므로 이를 격려하는 문화와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은 늘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의 문제를 잉태한다”며 “혁신이 소외 부문을 포용해야만 지속가능성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금융회사가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기존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커지고 있다”며 “여전히 한 번의 실패로 신용등급이 낮아져 재기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시고, 금융회사 지점이 없어지면서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충분한 금융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 불법 사금융과 금융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며 “시장경제 원리를 엄격히 해석하면 이 또한 시장 기능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자유시장경제가 보편적으로 갖는 연대의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보다 긴 시계에서 보면 이들을 포용하는 노력이 금융의 성장에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인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더 나은 금융, 더 넓은 금융, 더 강한 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9회를 맞은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위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첨단전략산업 및 혁신성장산업 육성 프로그램 수립을 주도한 이근환 한국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장이,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은 취약계층 대상 정책서민금융 제공 및 채무조정·취업지원 등 서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김대환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이 받았다.

포장 수상자로는 ▲김원걸 한국자금중개 IT전략실장(혁신금융) ▲신성식 농협은행 차장과 임정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차장(포용금융) ▲박세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사(저축·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표창은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혁신금융) ▲전남신용보증재단(포용금융) ▲임선영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직원과 연예인 김종국 등 총 14인 및 3개 단체(저축·투자)에 수여됐다.

국무총리표창은 ▲김갑제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혁신금융) ▲김정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차장(포용금융) ▲김명자 에스엘전자 대표이사, 연예인 이준호 등 총 25인 및 1개 단체(저축·투자)가 수상했다.

금융위원장표창은 ▲박찬재 보험개발원 선임담당역(혁신금융) ▲서용숙 신용협동조합 전무(포용금융) ▲1004환경지킴이봉사회, 연예인 채수빈 등 총 115인 및 9개 단체(저축·투자)가 받았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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