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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바다·호수 품은 아파트, 억대 상승 거래…수변 조망권 가치 부각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6 09:25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주경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주경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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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강과 바다, 호수 등 수변에 인접한 아파트에서 억대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반포와 부산 해운대 등 주요 지역에서 직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면서 수변 입지의 희소성과 조망권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 반포·해운대 수변 단지서 억대 상승 거래…희소성 부각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116㎡는 지난 9월 94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거래가격인 85억원보다 9억원 높은 금액이다. 한강변 입지에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전용면적 161㎡도 지난 9월 40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3월 거래가격 30억8000만원보다 9억7000만원 상승했다. 해운대 해변과 맞닿은 초고층 주거단지다.
강원 강릉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전용면적 142㎡ 분양권은 지난 7월 14억931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거래가격 13억2390만원보다 1억6926만원 높았다. 단지는 안목해변 인근에 위치한다.

광주 광산구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전용면적 84㎡도 최근 7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4월보다 1억5500만원 올랐다.

수변 입지는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갖는다. 다만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층과 향, 조망 여부에 따라 거래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 상승분 전체를 조망권 효과로 보기는 어렵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변 조망권은 인위적으로 늘릴 수 없는 입지적 특성상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가격 방어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편”이라며, “기본적인 주거 편의성에 더해 차별화된 조망 가치까지 갖춘 단지들은 실거주와 자산 가치 측면 모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IPARK현산·포스코이앤씨 수변 단지 공급…쌍용건설은 계약 앞둬

건설사들도 강과 호수 인근 신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에서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29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35㎡ 138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앞에는 광주천이 흐르고 뒤편에는 무등산국립공원이 자리한다.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는 충남 천안시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천안라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10개 동, 총 1290가구 규모로 10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118㎡는 대부분의 가구에서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이 경기 양평군에서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은 이달 청약을 마쳤다. 지하 2층~지상 19층, 6개 동, 총 333가구 규모다. 두물머리 인근에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경의중앙선 양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수변에 인접한 단지라도 모든 가구가 조망권을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층과 향, 건물 배치에 따라 조망 범위가 달라지고 주변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수변 입지의 희소성뿐 아니라 실제 조망 여부와 분양가격, 교통·생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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