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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10-23 19:38

AI 환각 차단·이중 검증 등 데이터 정확성 강화 기술 확보
자연어 질문만으로 데이터 조회…농축협 업무 효율성 높인다
2027년 8월 오픈 예정 상호금융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 추진

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중앙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농축협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닫기강호동기사 모아보기)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에서 AI 환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5개 기술을 지난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AI 환각은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오류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데이터 참조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특허는 사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생성형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데이터 조회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잡한 데이터 구조나 조회 명령어를 직접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면서, 금융 업무에 요구되는 정확성과 보안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중앙회가 출원한 기술은 ▲이중 검증을 통한 환각 차단 ▲권한별 되묻기(폴백) 및 금융규제 준수 ▲연속 질의 환경의 맥락 복원 ▲계층별 데이터 접근제어 ▲계층형 데이터 집계 확장 등 5개 분야다.

이 가운데 이중 검증 기술은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데이터 조회 명령을 실행하기 전에 두 차례 자동 검증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 항목을 참조하거나 잘못된 조회 명령을 생성하는 경우 이를 사전에 걸러내 데이터 조회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권한별 되묻기 기술은 사용자의 권한이나 금융 규제에 따라 조회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추가 질문 등을 통해 적절한 처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금융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사용자의 요청을 보다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속 질의 환경의 맥락 복원 기술은 사용자가 앞선 질문에 이어 추가 질문을 하더라도 대화의 흐름과 의미를 파악해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계층별 데이터 접근제어 기술은 사용자에게 부여된 권한에 따라 데이터 접근 범위를 구분하며, 계층형 데이터 집계 확장 기술은 다양한 단계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집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 기술을 적용한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이 구축되면 직원들은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거나 별도의 조회 명령어를 작성하지 않고도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검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현장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규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 상무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정확한 정보를 참조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을 2027년 8월 오픈 예정인 상호금융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AI 활용 과정에서의 정확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업무 환경을 고도화해 농축협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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