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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민 정책대출’ 디딤돌대출 규제 잠정 유예 요청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8 15:12

2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주요 금융권 디딤돌대출 제한 시행 연기
문진석 의원 “더 큰 피해 막으려면 유예 아닌 전면 철회해야”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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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규제가 잠정 유예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가계대출 폭증을 막기 위해 서민대출이던 디딤돌대출까지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거센 반발을 받은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금융위원회 회의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금융권에 가계 대출 제한과 정책대출 규제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권은 디딤돌 대출 시 ▲구입자금보증 제한 ▲후취담보 대출 제한 ▲대출희망일 제한 등 대출 규제를 단행하기로 하고, 이를 KB국민은행은 14일 ,그 외 금융기관은 2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구입자금보증이 제한되면 대출 이용자는 수천만 원의 자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16일(수)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디딤돌 대출 규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17일(목)에는 금융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제한 조치 시행 연기를 요청하는 등 설득에 나서자 KB국민은행이 한도 제한 적용 시점을 21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문 의원은 국토교통부에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21일 시행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조속히 디딤돌 대출 규제 유예를 요구했다.

이에 18일(금) 오전 국토교통부는 내부 논의 후 금융권에 21일 시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진석 의원은 “정책자금 대출은 줄이지 않겠다는 국토부가 약속을 저버리고 사전고지도 없이 서민의 동아줄인 디딤돌 대출을 규제하려 한다”면서 “국토부가 뒤늦게 유예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수천 명의 시민은 정부를 믿지 못하고 언제 대출이 제한될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어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유예를 넘어 전면 철회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 윤석열 정부는 마지막 남은 서민의 동아줄까지 끊어버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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