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뒤늦은 서울 집값 잡기 총력전, 디딤돌대출 등 정책대출도 조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12 10:29

집값 상승 주범 지목받았던 각종 정책대출, 시중은행 금리와 키 맞추기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디딤돌대출 등 정책대출의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중은행과 점점 벌어지는 금리 차를 줄여 저금리 상품으로 대출이 쏠리는 것을 막아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는 오는 16일부터 0.2~0.4%포인트(p) 인상한다. 디딤돌 금리는 기존 2.15%~3.55%에서 2.35%~3.95%, 버팀목 금리는 기존 1.5%~2.9%에서 1.7%~3.3%로 올린다. 금리 인상 폭은 소득 구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이미 대출 심사 진행 중인 건에는 기존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한도의 30% 이하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버팀목대출과 디딤돌대출은 각각 0.2%p, 0.1%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원금 상환을 빨리하면 금리를 깎아준다.

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금리는 연 2.45∼3.55%다. 신혼부부 기준 최대 대출 가능한 금액은 4억원이다.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잇달아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면서 디딤돌대출과 금리 격차는 커지고 있다는 게 정책당국의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4∼6월) 사이 은행권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60%가 디딤돌 등 정책금융 상품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책대출은 가계대출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디딤돌대출의 상반기 집행 실적은 15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배에 육박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져도 부동산시장에 대출금리가 확 낮은 대출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정조준하는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다만 이번 정책금융상품의 금리 인상이 서울 집값 폭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디딤돌대출 등 정책 대출상품의 경우 신규 주택구입보다는 기존 대출의 금리를 줄이기 위한 갈아타기 용도로 쓰인 측면이 강했고, 금액 한도도 4억원이라 고가주택보다는 중저가주택 구매 용도로 쓰인 것이 대다수”라며, “현재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지역은 강남3구나 마용성 등 고가주택이 집중된 지역인데, 정책금융을 조이는 것은 이런 지역들의 집값과는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소액이라고는 하나 대출이 특정 저금리 상품으로 쏠리는 것 자체가 시장 과열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라며, “오는 9월이면 2단계 스트레스DSR을 비롯해 전반적인 시중은행 금리도 오를 것이므로 이와 병행된다면 시장에 집값 하향안정이라는 메시지를 주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짚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먹어보고, 뛰어보고, 그려보고”…식품업계, ‘참여형 마케팅’ 봇물 식품업계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체험단부터 러닝 행사, 가족 프로그램, 어린이 그림잔치까지 제품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대신 소비자의 일상과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체험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각인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소비자가 제품을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린비아 당 케어 테이스터’ 체험단을 운영했다. 단순 제품 후기를 남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을 섭취하며 당 관리 습관을 실천하고 이를 공유하는 2 코레일, AI로 철도 장애 징후 미리 잡는다…독일 DB와 기술협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독일 철도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도 전기설비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코레일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철도공사(DB) 산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DB시스템테크닉(DBST)과 '철도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배태기 코레일 전기계획처장과 크리스토프 키르싱어 DBST 대표이사, 라스 뮐러 DBST 기술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기반유지보수(PdM) 등 첨단 점검·정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기 기술교류회, 맞춤형 교육과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한다.PdM은 설비 장애가 3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UIC 지속가능대상 수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의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국제철도연맹(UIC) 지속가능대상에서 수상했다.코레일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UIC ‘2026 지속가능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교통수단 전환(Modal Shift)’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UIC는 83개국 217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국제 철도기구로, 매년 철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27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코레일은 지난해 UIC ‘안전인증’ 획득과 ‘관광친화상’ 수상에 이어 올해 지속가능대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심사위원단은 승용차 중심의 관광 수요를 철도로 전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