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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대표, 차별화된 AI 기술로 ‘K-금융’ 혁신 선도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30 00:00

국내 금융권 ‘K-금융 특화 AI’ 무상 처음
금융권 최초 GPT-4 기반 AI 투자서비스

최원석 BC카드 대표, 차별화된 AI 기술로 ‘K-금융’ 혁신 선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금융업에서 AI(인공지능) 혁신 대표 분야는 자산관리다. 은행, 증권, 카드는 로보어드바이저, AI 투자 서비스 등을 통해 자산관리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 보험도 보장분석 강화가 부각된다. 전반적인 연금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금융 업권 별 4대 기업 중심으로 AI 자산관리 현황과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BC카드(대표 최원석)가 차별화된 AI 기술로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올 7월 BC카드가 한국 금융권에 최적화된 AI를 무상 공개했다.

BC카드가 선보인 'K-금융 특화 AI'는 BC카드 IT기획본부가 KT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 AI Lead와 협업해 지난 6개월간의 연구 끝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한국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이다.

LLM이란 인터넷 등에서 수집된 방대한 자료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꾸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딥러닝 AI 모델이다. 현재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챗 GPT' 역시 LLM 기반 서비스다.

'K-금융 특화 AI'는 미국 메타의 거대 언어모델(LLama 3)을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 능력은 물론 다양한 금융 지식 정보까지 탑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공개된 대부분의 LLM은 80억개 수준의 파라미터를 갖추고 있지만 K-금융 특화 AI는 200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용할 수 있어 타 LLM 대비 앞선 기술이 적용됐다.

파라미터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단위다.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복잡한 학습을 통해 학습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한 예측과 분석도 가능해진다.

K-금융 특화 AI의 정확도는 91%를 기록해 범용 AI 대비 높은 정확도를 기록해 한국 금융에 대한 LLM 지식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는 한국은행 등 다양한 국책기관과 금융기관의 검증된 데이터만을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C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한국산 금융 지식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KT의 AI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BC카드에게 AI 부문 ‘최초’ 타이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C카드는 지난 7월 금융권 최초로 GPT-4 기반 'AI(인공지능)투자비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AI투자비서 서비스는 비씨카드가 없더라도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 가입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페이북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THE부자'에서 '불리기'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비씨카드는 지난 5월 페이북에 있는 '더(THE) 부자'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더 부자는 소비 패턴에 맞춰 과소비 경고나 맞춤형 혜택을 알려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주목도 높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개편해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AI로 위험 선호도별 투자 종목도 발굴해준다. 수익성과 안정성 중 선호하는 투자 성향에 맞춰 가치주, 배당주를 뽑아준다.

BC카드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AI 기술을 통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최신 재테크 정보를 제공해 쉽게 즐기는 투자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GPT-4 기술이 적용돼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학습한다"며 "데이터의 출처를 이용자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고객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투자 정보를 요약 제공한다. 평일 간 미국거래소 개장 전(오후 9시)과 폐장 후(오전 8시) 등 하루 2회에 걸쳐 각종 시장 지표와 고객이 설정한 관심종목 관련 공시, 뉴스 등 실시간 핵심 정보를 브리핑해준다.

브리핑에 대해 365일 24시간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령 미국 금리 인상 관련 브리핑 내용에 대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이 전기차 기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 시 GPT-4 기술로 실시간 정보를 정리해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AI투자비서 서비스는 우선 미국 상장 종목에 대해 먼저 제공된다. 추후 국내 상장 종목에 대해서도 하반기 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페이북의 AI투자비서 서비스는 고객이 소비부터 투자까지 금융 경험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권 최초의 GPT-4 투자비서로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투자에 대한 고객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테크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BC카드는 AI를 이탈할 고객을 예측하고 이를 방어하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다. BC카드는 AI기술을 활용한 ‘카드이용 활성고객 예측 모형’을 자체 개발, 지난해 8월 본격 출시했다. 해당 모형은 고객이 주기적으로 카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탈회할 가능성을 측정해 점수로 산출한다.

카드이용 정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다양한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 생활 패턴이 다르듯 소비패턴도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발생한 다양한 소비패턴을 미리 학습시켜 예측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단기 저실적 혹은 장기 휴면 고객군을 따로 등록, 해당 조건에 충족하는 고객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문자를 발송한다. 타겟 고객은 문자를 통해 할인쿠폰 등을 받는다.

BC카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NFT)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특허 2종을 출원한 ‘결제 영수증 기반 NFT’가 대표적이다.

해당 특허는 모든 업종의 결제 영수증 등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백화점, 마트 등에서 평소 자주 구입한 품목에 대해서는 BC카드가 인공지능(AI) 소비분석을 통해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으로 ‘초개인화 마케팅’을 실현시키는 툴로 활용되 고 있다.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 기술은 AI뿐만 아니라 ‘결제내역’과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결제 영수증은 현금영수증 포함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받은 종이 혹은 전자(모바일) 영수증이면 된다.

고객이 영수증을 직접 휴대폰으로 찍거나 다운로드 받아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 업로드하면 해당 정보가 담긴 영수증 사진은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자동 저장된다. 고객은 BC카드가 제공예정인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열람과 송수신이 가능하다.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를 통해 비씨카드 고객은 ▲안전 ▲편의 ▲보안 ▲혜택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전한 중고거래가 가능하다. 종이 영수증에는 품목명, 결제금액, 구입일시, 가맹점 정보 등 세부내역이 기록돼 있다. 판매자가 설명과 다른 상품을 제공하거나 최초 구매 금액 등을 속이는 등의 문제가 사라져, 구매자는 안심하고 중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향후 비씨카드는 관련 서비스 출시시점에 명품 감정사를 통한 물품 감정 및 보증서비스 제공도 검토 중이다.

고객 편의도 기대된다. 판매자는 물품 구매 영수증을 최초 1회 등록해두면 향후 중고 판매 시 디지털 월렛에서 해당 영수증을 즉시 열람·제공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영수증 분실 시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일일이 다운로드 받아야 했다.

구매 후 일정기간이 지나거나 전산이 마비되면 영수증 발급 요청도 불가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영속성’이 특징인 NFT를 활용해 해당 물품에 대한 인증서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보안도 장점이다. 페이북에 등록된 종이 혹은 전자영수증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데이터도 서버에 분산 저장되므로 소실 염려가 없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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