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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에 신학기 수석부행장…세 번째 내부 출신 행장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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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24 14:30

“은행 경쟁력 강화·지속가능 성장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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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차기 Sh수협은행장 후보자./사진제공=수협은행

신학기 차기 Sh수협은행장 후보자./사진제공=수협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차기 Sh수협은행장에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김진균닫기김진균광고보고 기사보기 전 행장과 강신숙닫기강신숙광고보고 기사보기 현 행장에 이어 수협은행 사상 세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탄생하게 됐다.

수협은행은 24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신 수석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신 수석부행장은 추후 은행과 중앙회의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수협은행 2인자인 신 수석부행장은 차기 행장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신 수석부행장은 수협은행 내 경영전략·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1968년생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기업고객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2월 수석부행장에 선임돼 경영전략그룹 운영을 담당해 오다가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다.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과 기획, 전략과 재무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쌓아온 최고의 금융 전문가”라며 “후보자의 경험과 능력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신 수석부행장이 정식 취임하면 김진균 전 행장과 강신숙 현 행장에 이어 수협은행 사상 세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수협은행은 2001년 수협중앙회의 신경분리(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분리) 이후 민간과 관료 출신이 행장을 번갈아 맡아왔다. 이후 2020년 11월 김진균 전 행장이 선임되면서 첫 내부 출신 행장이 탄생했다.
앞서 지난 5일 마감된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는 강 행장과 신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총 6명이 지원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12일 이들 전원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은 행추위 재적 위원 3분의 2인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수협은행 행추위는 김대경 울진후포수협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남봉현 수협은행 사외이사(해양수산부 추천), 오규택 수협은행 사외이사(기획재정부 추천), 이석호 수협은행 사외이사(금융위원회 추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추위는 지배구조 모범 관행 시행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경영승계 절차에 착수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은행의 비전 제시와 전문성, 경영 능력과 협동조합의 가치 실현 등에 중점을 두고 정밀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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