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별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현황(2024년 3월말)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9.19)
이미지 확대보기업권 별로 보면 보험사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광고보고 기사보기)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3월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2024년 3월말 기준 57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금융권 총자산의 0.8% 수준이다.
금융업권 별로 보험이 31조30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인 55.0%를 차지했다.
이어 은행 12조원(21%), 증권 7조8000억원(13.8%), 상호금융 3조7000억원(6.4%), 여전 2조1000억원(3.7%), 저축은행 1000억원(0.1%) 순이다.
보험의 경우 총자산 대비 해외부동산 대체투자액이 2.6%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 북미가 36조1000억원으로 63.4%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0조2000억원(17.8%), 기타 및 복수지역 6조7000억원(11.8%), 아시아 3조9000억원(6.9%)였다.
만기의 경우 2024년까지 6조8000억원, 즉 11.9%가 돌아온다. 2030년까지 만기 도래는 44조1000억원 규모로, 전체의 77.4% 규모다.
금감원은 "고금리 지속, 미국·유럽 등 해외 부동산 시장 개선 지연 등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오피스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EOD(기한이익상실) 발생 사업장 증가 등 투자자산 부실화 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금감원 측은 예상했다.
금감원은 "다만, 해외 부동산 투자규모가 총자산 대비 1% 미만이며,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 감안 시 투자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2024년 3월말 기준,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7%, 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223.6%, 증권의 순자본비율은 730.9%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