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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반한 한국타이어 기술력...조현범 회장 R&D 혁신 있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31 09:48 최종수정 : 2024-07-31 09:58

'협업 확대' 람보르기니 신형 전기차에 한국타이어 탑재 유력
아우디·포르쉐 이어 슈퍼카 시장 진출 본격화 '청신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조현범닫기조현범기사 모아보기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람보르기니 신형 전기차에 타이어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 회장의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슈퍼 전기차 타이어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평가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지난 19~21일 3일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는 람보르기니 주관하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3라운드가 열렸다. 한국타이어는 작년부터 이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테크니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는 유럽∙북미∙아시아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에 장착되어 전 세계 각지의 극한 기후와 트랙 환경에도 람보르기니 차량의 폭발적인 질주를 배가시키며 대회 흥행의 주역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한국 대회 기간 동안 블라인드 코너, 높은 고저차의 코스로 구성된 트랙 환경을 뛰어넘는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초고속 레이싱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동시에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톱티어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23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 경기 장면. 출처=한국타이어

2023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 경기 장면. 출처=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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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동안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대회 운영 전반에 관하여 한국타이어와의 파트너십에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그는 한국타이어와 앞으로 신차 기술 개발 협력 등에 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CEO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타이어와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협업 가능성을 직접 밝힌 것에 연장선이다.

또 람보르기니가 그간 신차 개발 단계에서 타이어 제조사와 차량 스펙을 고려한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온 점을 고려하면, 향후 람보르기니 신형 전기차 모델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람보르기니가 내놓을 전기차는 아벤타도르, 우르스 등 기존 라인업의 순수 전기차 버전이 예상된다. 앞서 람보르기니가 작년 발표한 전동화 로드맵에서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출처=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출처=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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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럼 한국타이어 대한 람보르기니의 신뢰가 무척이나 각별한 배경엔 선제적인 R&D 투자와 끊임없는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슈퍼카 분야 진출의 초석을 닦아온 조현범 회장의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조 회장 주도 아래에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하며 현재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론칭 이후 ▲퍼포먼스용 ▲사계절용 ▲겨울용 등에 이르는 세그먼트를 개발하며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아우르는 약 221개 규격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가 속해 있는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최고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시작으로, 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e-트론 GT’, 폭스바겐 최초 순수 전기 SUV ‘ID.4’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조현범 회장은 그간 글로벌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뉘르부르크링 및 24시 시리즈 등 글로벌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자사 기술력을 시험하는 테스트 베드로 삼고 대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고성능 제품 개발에 활용하며 오늘날 현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지난 2016년과 2022년 각각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 첨단 R&D 시설을 준공해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성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구개발 비용 2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R&D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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