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공매도, 내년 3월 31일부터 상당한 수준으로 재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3 18:44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한 공매도가 오는 2025년 3월 31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당초 공매도 금지 조치는 이달 말 해제 예정이었지만,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중앙차단시스템(NSDS) 구축 시기가 내년 3월 말로 예상돼 9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한 이유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 공매도가 상당히 만연해 있었지만, 이를 방지할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공매도 전산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내년 3월 31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면 재개 여부에 대해선 “지금 명확히 말씀드리긴 쉽지 않다”며 “상당한 수준의 공매도가 재개될 것이란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3분기까지 법 개정이 필요 없는 대주 담보 비율 인하, 공매도 잔고 공시 기준 강화 등 하위규정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관·법인투자자가 갖춰야 할 잔고 관리 시스템, 내부 통제 기준 등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연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유도한다. 한국거래소의 NSDS는 이미 구축 절차를 시작했고 내년 3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들도 조속히 통과될 것으로 봤다. 그는 “그간 공매도 제도 개선에 대한 내용은 이미 관계 기관, 국내외 투자자 등과 아주 많이 협의했고 공론화 과정도 많이 거쳤기 때문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따라서 관련 법안도 조속히 논의되고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만 등 다른 나라의 대차·대주거래의 상환기간은 18개월로 제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90%가 12개월 이내로 상환한다”며 “다른 국가들보다는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편입과 관련해서는 “MSCI 편입 자체가 정부의 정책 목적이나 타깃은 아니다”며 “자본시장을 좀 더 선진화해서 많은 투자자가 수익을 받고 기업들도 많은 자금을 얻으며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시장을 추구하다 보면 당연히 MSCI에 편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들도 공매도 금지 기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며 “불법 공매도가 없어지게 되면 좀 더 투명하고 명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주식에 투자하는 선량한 투자자라면 재개 이후 훨씬 더 많이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국재무설계협회의 변신은 ‘무죄’ ...한국형 재무설계 플랫폼으로 새 도약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마무리한 사단법인 한국재무설계협회가 '한국형 재무설계 플랫폼'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자격인증 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제94회 AFPK 자격시험에서는 첨단 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에 칼을 빼 들었다.문항 수 줄어든 제94회 AFPK 시험… "스마트 안경 벗어야"한국재무설계협회(회장 최문희)는 제94회 AFPK 자격시험 일정을 공지하고, 고사실 내 전자·통신기기 반입 금지 규정을 강력히 강조했다. 이번 시험은 시험 문항 수가 기존 190문항에서 150문항으로 줄어든 후 치러지는 첫 시험으로, 오는 8월 22일(토)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시 2 하나금융·두나무, 금융 경계 허문다…은행·증권·코인 ‘한 플랫폼’ 시대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의 전략적 동맹이 국내 금융산업의 경계 변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순한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넘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 통합자산관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미래 금융 플랫폼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최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함께한 시간, 함께할 미래, 함께 여는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선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협업 확대 방 3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말아야"…'ETF 아버지'의 이례적 언급 국내 최초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이끌어 '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시기를 바란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전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성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배 대표는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며 "결론은 개별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는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배 대표는 "시간이 흘러 원주가 제자리에 와도 ETF 가격은 제 자리에 오지 못할 가능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