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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빗썸 대표, 연임 성공…임기 2년 연장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9 15:30

지난달 주총·이사회서 대표이사 재선임 결의
점유율 확보·이용자 보호 노력 긍정적 평가

이재원 빗썸(Bithumb) 대표. /사진제공 = 빗썸

이재원 빗썸(Bithumb) 대표. /사진제공 = 빗썸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1일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 빗썸을 이끌게 된다.

앞서 빗썸코리아는 지난 3월 29일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하루 뒤인 30일 사내이사로 중임됐으며 이어 열린 이사회 결의에서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정보기술(IT)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능력,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빗썸 창업 멤버 중 한 명이다. 그는 ▲LG CNS ▲IGE ▲어피니티미디어(Affinitymedia) ▲IMI(옛 아이템매니아) 등을 거쳐 2017년 말 빗썸 경영자문실 고문으로 입사했으며 2022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다양한 통합 서비스(SI)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으면서 국내외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대표가 점유율 확보를 위해 ‘대(對)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빗썸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하면서 한때 업비트를 제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수수료 무료 정책은 지난 2월부로 종료됐지만, 0.04%의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했으며 메이커(Maker)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까지 확대했다.

또한 타 금융 플랫폼들과의 협업 강화로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고 거래환경 최적화를 통해 투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최근에는 김프가와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세 차이 메뉴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빗썸은 오는 7월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에 대비해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2년 취임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버그바운티(Bug bounty)’ 제도를 도입했으며 불법 거래지원·코인 사기 방지를 위한 ‘거래지원 시스템’도 오픈했다.

지난해에도 이상 금융 거래탐지 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노력은 ‘고객 민원 처리율 98.3%’라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주식시장 상장 추진과 지배구조 개선,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오는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통한 회사 경영의 투명성도 검증받을 계획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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