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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전략 총동원' 카카오게임즈, IP 활용 극대화로 반등 도전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24 11:41 최종수정 : 2024-04-24 15:32

인기 IP 콜라보 등 겜심 잡기 한창…글로벌 IP 라인업 확대
지난해 3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에도 영업익 약 58% 급감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콜라보레이션 카페 현장. /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콜라보레이션 카페 현장. /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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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지난해 수익성이 급감했던 카카오게임즈가 전방위적 IP(지적재산권) 활용을 통해 이용자 마음잡기가 한창이다. 특히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부터 글로벌 IP 확장까지 중단기적 수익 모멘텀 확보에 총력을 다하며 올해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자사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하거나 해당 IP의 색깔을 살린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의 인게임 콜라보레이션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가디언 테일즈는 올 3월부터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를 비롯해 ‘슬레이어즈 NEXT’,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협업을 실시했다. 각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 내에 들어왔다는 콘셉트의 스토리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월드 플리퍼는 인기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좀비랜드 사가’를 비롯해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와 컬래버를 실시한 바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한정 캐릭터로 추가하고,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 플레이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인기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은 게임업계에서 단기적 수익 창출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략이다. 기본 라이브 게임의 관심도를 높여 매출을 단시간에 높일 수 있으며, 기존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유명 IP의 팬들까지 신규 이용자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는 인게임 협업을 넘어 게임 고유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컬래버 키보드 테마 출시 등 오프라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IP 확장을 노리는 한장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 /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올해 글로벌 IP 확장을 노리는 한장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 /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위한 IP 확장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한상우닫기한상우기사 모아보기 신임 대표와 함께 ‘비욘드 코리아’ 챕터2를 지향하며 ▲서비스 작품의 ‘권역’ 확대 ▲해외 시장을 타겟팅하는 신작을 통한 ‘IP·플랫폼’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한 신임 대표는 약 20년 이상 해외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통’으로 통한다. 한 신임 대표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 텐센트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8년부터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해 CSO, 해외사업 본부장을 역임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왔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29일 서브컬처향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또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2분기 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진출해 글로벌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볼륨감 있는 전쟁의 재미를 구현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IP 강화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먼저 모바일 기대 신작 ‘가디스오더’를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밖에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 서구권 시장에서 호응도가 높은 PC/콘솔 기반의 신규 IP들도 출시 준비가 한창이다.

이처럼 카카오게임즈가 IP 활용과 확대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단연 실적 반등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총 매출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58% 급감했다. 이는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 대표작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탓이 컸다.

다행히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지난해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최소 120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영업이익 113억원 대비 약 6~28% 오른 수치다. 지난 2월 한국과 대만에 출시한 ‘R.O.M(롬)’과 라이브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덕분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색다른 협업을 모색하며 이용자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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