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3개월만 통합완료 세븐일레븐, 격차 벌어진 빅2 따라잡을까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1 18:00 최종수정 : 2024-04-01 18:20

세븐일레븐, 미니스톱과 통합작업 완료
GS25·CU와 매출·점포수 격차 더 벌어져
올해 상품 경쟁력 강화하는데 주력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코리아세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 3월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했다. 통합작업을 시작한지 23개월 만이다. 3강구도 형성을 위해 미니스톱을 인수한 코리아세븐이지만 더뎌진 통합작업으로 업계 1, 2위를 다투는 GS25, CU와 격차가 더 벌어진 모습이다. 올해 코리아세븐은 조직 안정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4월 3143억원을 들여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다. 당시 2600여개 매장을 가진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편의점 업계 1, 2와 간격을 좁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총 1만4000개 점포수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인수 당시 코리아세븐의 시장점유율은 전년(22%)보다 5% 상승한 27%로 올랐다.

하지만 2022년 5월부터 진행한 미니스톱과 통합작업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됐다. 지난해 12월을 목표로 내세웠던 코리아세븐은 이달 3월로 기한을 미뤘고,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미니스톱 점포 10여개를 남겨놓고 실질적 통합을 완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브랜드 미전환 점포가 극소수 남아있으나 이와 상관없이 공식 통합 완료로 보고 향후 모든 정책을 이에 맞춰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 사후관리 차원으로 주어진 1개월의 통합완료 후 점검기간(4월말)내 최대한 협의를 지속하며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통합과정은 쉽지 않았다. 미니스톱의 악화된 실적이 코리아세븐의 실적도 갉아먹었다.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저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통합과정에서 이탈하는 점포가 생기면서 점포수도 줄어들었다. 인수 당시 1만4000개가 넘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1만3130개로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기준 24%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통합작업에 집중한 나머지 경쟁사와 매출, 점포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GS25의 지난해 연매출은 8조2457억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으로 8조1948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세븐의 매출액은 5조6918억원 수준으로, 약 2조50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점포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CU 1만7762개, GS25 1만7390개로 CU가 점포수 1위를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만3130개로 4000개 가량 차이가 난다.

세븐일레븐이 이장우랑 내놓은 우불식당 즉석우동.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이장우랑 내놓은 우불식당 즉석우동.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미지 확대보기

세븐일레븐은 올해부터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편의점업계 주요 경쟁력인 상품에 주력한다. GS25와 CU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GS25와 CU가 연일 대박 상품을 내놓으며 ‘히트’를 치는 반면 세븐일레븐의 흥행상품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상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를 중심으로 가성비와 프리미엄 투 트랙의 차별화 상품 확대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편의점 인기 상품 직소싱 ▲배우 이장우, 셰프 정호영 등과 협업 통한 간편식 카테고리 확대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배우 이장우와 협업한 간편식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장우와 손을 잡고 내놓은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출시 직후부터 건면·숙면 카테고리 1위에 등극했고, 약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섰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이장우를 ‘2024년 간편식 모델’로 발탁하면서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글로벌 세븐일레븐 PB상품의 경우 타 편의점과 차별화된 세븐일레븐만의 특장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인기 상품들을 직소싱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을 통해 고유의 상품MD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가맹점의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코리아세븐은 통합이 최종 마무리된 만큼 조직 안정화와 함께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 문화로 재편한다. 이를 통해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과 에너지, 역량을 집중하여 편의점 빅3 체계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 기반 구축에 나선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미니스톱 통합 작업과 함께 내실 위주의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체질 개선도 함께 병행해 왔다”며 “이제 업의 본질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 매장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사업 다방면에서 점진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한미약품, 릴리에 1조9000억 규모 신약 기술수출 한미약품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한미약품이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와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6000만달러(약 1조8973억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확정 계약금 7500만달러(한화 약 1129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이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8500만 달러(한화 약 1조7844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또한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 2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놓치고 상대원2구역도 변수 박상신 DL이앤씨 부회장이 직접 조합원 설명회에 참석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5구역 시공권 확보에 실패했다.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도 시공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DL이앤씨의 정비사업 수주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다만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는 지난해 말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대형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증산4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성수·여의도·목동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수주전 결과가 향후 실적 흐름을 가를 것으로 3 급식 명가의 변신…아워홈 ‘테이크’에 담긴 김동선의 미래 아워홈의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 매장에는 오픈 시간인 11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지난 5월 문을 연 지 채 한 달이 안 된 ‘테이크’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순항하는 모습이다.1일 오전 10시 50분,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테이크' 매장 앞에는 이미 20여 명이 넘는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식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까지 10분 이상 남은 시점이었지만, 대기 줄은 꾸준히 길어졌다. 방문객 연령대도 다양했다. 중장년층부터 20대 청년층까지 모두 볼 수 있었고,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대기팀 수에서 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