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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3년 순이익 1조3622억원…16년 만에 최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9 14:42

외환매매익 및 유가증권매매익 중심 전년비 감소

자료출처= 한국은행 '2023년도 연차보고서' 주요 내용(2024.03.29)

자료출처= 한국은행 '2023년도 연차보고서' 주요 내용(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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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3622억원 규모로,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9일 한은법에 따라 정부에 제출하고 공표한 '2023년도 연차보고서'에서 2023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세후)은 1조3622억원으로, 전년(2조5452억원) 대비 1조1830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는 2007년 4447억원 순손실에서 2008년 3조402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외환매매익 및 유가증권매매익을 중심으로 총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수익은 19조44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478억원 줄었다. 총 비용도 17조5829억원으로 1153억원 줄었다.

한은은 2023회계연도 순이익금 가운데, 당기순이익의 100분의 30인 4087억 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315억 원을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나머지 9221억 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한다.

2023회계연도 당기순이익 처분 후 적립금 잔액은 20조 5466억 원(기금출연용 임의적립금 제외)이다.

외화자산 운용 내역을 보면, 2023년 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7.2%, 직접투자자산이 68.5%, 위탁자산이 24.3%를 차지한다.

통화 별 비중은 미 달러화 70.9%, 기타 통화 29.1%다.

미 달러화가 미 연준의 정책기조 전환,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2023년 11월 이후 약세로 전환되면서 미 달러화 비중이 축소됐다.

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44.8%, 정부기관채 13.3%, 회사채 10.8%, 자산유동화채 11.7%, 주식 10.9% 등이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신중한 운용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정부채 비중이 확대됐다.

한은법 제102조에 따르면, 매년 3월말까지 전년도의 대내외 금융경제상황에 대한 분석 내용과 한은의 주요 정책 수행 및 업무 내용 등을 수록한 연차보고서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에 제출하고 공표하도록 되어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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