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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기업 밸류업 자문단' 구성…"5월 가이드라인 공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07 15:30 최종수정 : 2024-03-20 08:07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후속조치 7일 첫 회의
위원장 조명현 고려대 교수…국민연금 등 참여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11시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였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기업 밸류업 자문단의 모습.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4.03.07)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11시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였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기업 밸류업 자문단의 모습.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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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목표로 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자문 역할을 할 '기업 밸류업 자문단'이 출범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는 7일 지난 2월 유관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학계 3인, 투자자 4인, 기업‧유관기관 4인, 한국거래소 1인 총 12인으로 구성되었으며, 고려대 조명현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자문단은 구체적으로 학계에서 조명현 교수를 비롯, 채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했다.

투자자의 경우, 국민연금공단 이동섭 실장이 포함됐다. 또 업계에서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상무, 하진수 JP모건 전무가 참여했다. 오덕교 한국ESG기준원 본부장도 포함됐다.

기업 및 유관기관으로는 김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 진성훈 코스닥협회 그룹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번 자문단 회의에는 307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금융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운영 중인 슈카월드의 슈카(전석재 씨)도 특별 참석했다.

앞으로 자문단은 매월 1~2차례 정기 회의를 열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부 추진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준비 단계인 올해 2024년 상반기에는 시장참여자 의견을 수렴·반영하여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제정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의 구체화 작업을 지원한다. 통합 홈페이지 구축, 중·소규모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 및 영문번역 지원 등이 해당된다.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는 상장법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모니터링하며 밸류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검토한다.

우수기업 선정기준 마련,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ETF(상장지수펀드) 개발 과정에서도 각계를 대표하여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하에 다양한 시장참여자와의 상시소통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였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우리 자본시장의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중·장기 관점에서 긴 호흡을 갖고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라"고 당부했다.

또 정은보 이사장은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자문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가이드라인 제정작업 속도를 높여 당초 상반기 중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한 계획을 좀 더 앞당겨보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위원장으로 추대된 조명현 교수는 자문위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조 교수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지속적 평가, 개선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P모건 하진수 전무는 “일선에서 느끼기에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시장의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매우 높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실제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기업 문화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춘 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은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재보다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기업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민경욱 상무는, 최근 일본거래소와 논의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벤치마크 사례인 일본도 기업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있으며, 별도의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지 않음에도 상장기업 스스로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상무는 “우리는 일본과 달리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되어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보다 자발적·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중·장기적 측면에서 밸류업이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향후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운영함과 동시에,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 제고와 의견 수렴을 위해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전 상장법인을 기업규모 별로 나누어 대표기업, 중견기업, 성장기업 간담회를 3~4월에 걸쳐 순차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지역기업들을 위한 지역별 릴레이 설명회도 열어 현장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자문단 및 다양한 시장참여자로부터의 의견수렴을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 협업으로 가이드라인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자문단, 기업 등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다가오는 5월에 개최되는 2차 공동세미나에서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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