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 카카오로 간다…‘회전문 인사’ 우려 여전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05 09:54

카카오뱅크서 70억대 스톡옵션 먹튀 논란 빚었던 인물
카카오, 커머스CIC 본사 직할로 흡수해 직접 관리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자. /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자. / 사진제공=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가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카카오 CTO로 내정했다.

5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정신아닫기정신아기사 모아보기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말 개최된 사내 간담회에서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를 차기 카카오 CTO로 소개했다.

정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라이코스,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입사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CTO를, 카카오에서 플랫폼기술총괄을 맡았다. 이후 카카오뱅크에 합류해 CTO를 역임하다가 지난해 2월 일신상의 사유로 카카오뱅크에서 퇴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기술경쟁력을 재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위한 기술 이해와 제1금융권의 기술 안정성 수준을 구축하고 경험한 경험이 있는 리더를 내정했다”며 “정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출범 시기부터 함께 했던 인사로 인터넷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창업자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인적 쇄신과 상반되는 행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인맥 중심 인사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했다는 지적에 따라 조직을 새롭게 일신하겠다고 나섰는데, 정규돈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재임 당시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비판받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앞서 정 내정자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가운데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후 2주 후에 나머지 주식 1만1234주(주당 9만1천636원)도 전량 매도해 약 10억원을 추가로 손에 쥐었다. 정 내정자는 같은 해 12월에 있었던 류영준닫기류영준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원대 차익실현과 더불어 카카오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사례로 꼽힌다.

한편, 정신아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정규돈 CTO 외에도 새로운 임원진 내정자들을 공개했으며, 조직 개편 방향성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커머스 CIC(사내독립기업)를 본사 직할로 흡수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커머스 CIC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속한 조직으로, 카카오의 핵심 사업부다. 앞으로 자율 경영 대신 본사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직 개편 등 사내 간담회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해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