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뱅크 “올해 대출성장 20% 내외 전망…대환대출 강력한 퍼포먼스 지속” [금융사 2023 실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7 14:09

NIM 전년 수준…금리리스크 낮아 금리 인하 영향 적어
중저신용대출 확대에 건전성 지표 턴어라운드 3분기 이후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여신성장 전망에 대해 “올해 대출시장 반응에 따라 여신은 20% 내외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카카오뱅크의 대출 포트폴리오 구성이 금리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순이자마진(NIM)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아 올해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7일 2023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해 대환 중심의 여신 고성장과 전략적 비용 집행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58억원을 기록하며 3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약 14조870억원 불어난 47조1428억원을 기록했으며 여신 잔액은 38조649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10조5956억원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조2000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지난 2021년 5월 고객과 약속했던 ‘2023년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를 달성했다.

김석 COO는 올해 대출성장 가이던스로 “대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거시적 환경은 금리”라며 “대출시장 반응에 따라 여신은 20% 내외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책기조에 따라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를 이해하고 있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시장 전체 적용되는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변동성은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부터 시행중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와 관련해 향후 기존 고객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카카오뱅크의 대환대출 서비스는 다른 금융사 대비 강력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출이동제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53개 금융사 중 카카오뱅크 점유율이 14.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유입 비중이 53.7%에 달해 고객들의 금융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최근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를 ‘대환 목적’으로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주택담보대출 실행액의 약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올해 1월에는 67%까지 수치가 늘었다. 이를 통해 연 1700만원 수준의 이자 부담을 줄인 고객도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저원가성 예금 중심의 수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대환 상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김석 COO는 “높은 자본비율과 낮은 수신 조달비용, 낮은 예대율 등이 카카오뱅크의 강점으로 카카오뱅크의 BIS비율은 은행 평균의 2배 수준이고 낮은 수준의 조달비용을 유지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는 대환플랫폼 외 자체 상품 대환 수요가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석 COO는 “‘대환은 카카카오뱅크’라는 고객의 인식과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고 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주담대 신청·조회 트래픽도 급증하고 있어 대환에 있어 강력한 퍼포먼스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고객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가계대출 질적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신과 관련해서는 “카카오뱅크는 2000만명 넘는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규 고객 취득에 있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와 수신상품이 지속 개발될 경우 수신 성장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수신고객 인게이지먼트(참여도) 레벨도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규모의 성장으로 다른 은행과 저원가성 예금 비중 차이가 하향 조정될 수 있지만 의미 있는 수준으로 차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다”라고 더했다.

김석 COO는 올해 NIM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을 내다봤다. 김석 COO는 “카카오뱅크의 금리 리스크는 듀레이션(잔존만기) 미스매치가 거의 없고 자기자본 대비 금리 리스크가 시중은행 대비 낮은 수준이다”며 “기준금리 25bp 인하 시 카카오뱅크의 연간 NIM 영향은 1bp로 예상되는 등 현재 카카오뱅크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금리 리스크가 최소화돼 NIM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4 연간 NIM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다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표적인 저원가성 예금상품인 모임통장을 선보인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금리 외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상품성을 개선해 현재 시장 지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김석 COO는 “모인통장은 금리 자체 니즈보다 비이자에 대한 니즈가 큰 상품이라고 판단되고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반이으로 소셜 서비스가 고객 니즈에 가장 부합하게 공급해야 된다고 판단한다”며 “구성원 절대 수가 증가하고 모임이 늘어날 수록 만들어진 네트워크 효과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카카오뱅크의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분기 0.58%에서 4분기 0.49%까지 줄었다. 중저신용대출에 적극 나섰지만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3%로 전년 대비 7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236.77%로 22.36%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석 COO는 “지난해 연체율,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2024년 상반기 내 분기점이 있을 수 있고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나 지난해 3·4분기에 중저신용대출 취급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내 턴어라운드는 어렵고 올해 3분기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손비용률(CCR)은 올해 분명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전체 금리 환경이나 경제성장 정도에 따라 조정 폭이 달라질 수 있지만 지난해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