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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발행 체제 집중…문화금융 인프라 기업 목표 [핀테크 하반기 승부수 ④]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7 13:00

유통·상품 설계 분리…거래 환경 변화 기대
팬덤 프로젝트로 음악 IP 직접 기획 나선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사진=뮤직카우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사진=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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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뮤직카우가 조각투자 제도화에 맞춰 음악 증권 발행에 집중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아래 병행해 온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고, 팬덤 프로젝트로 IP 제작까지 밸류 체인을 넓히며 수익 기반을 다각화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투자중개업 인가 절차를 마무리해 제도권 금융사로 전환하고, 장외거래소 출범에 맞춰 새로운 유통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7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발행 인가를 직접 신청하며 유통은 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 지분 참여로 접근했다. 인가 이후에는 음악 IP 발굴과 상품 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고, 유통은 인가를 획득한 외부 장외거래소가 맡는 구조로 바뀐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각투자 장외거래 초기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제도 변화에 맞춰 음악투자 상품의 다양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행 인가 신청 후 심사 대기…통합 거래 환경 대응

뮤직카우는 인가를 받은 후 가치 있는 음악 IP를 발굴해 투자 상품으로 설계하는 발행 사업자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샌드박스 안에서 한시적으로 병행했던 유통은 외부 장외거래소에 전면 위탁하기로 했다. 발행 사업자로서 음악 IP를 투자 상품으로 설계하고 발행하는 역할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 IP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길 했고 유통은 장외 거래소에서 전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발행과 유통의 분리로 시장의 객관성이나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한 단계 진전을 이루는 동시에 확장성 있는 시장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발행 인가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음악증권 발행은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정식 인가를 받은 후 발행 재개 시 저작권료 지급 이력과 권리관계의 명확성, 앞으로 저작권료 발생 가능성, 시장의 투자 수요를 종합해 BTS 처럼 인지도 높은 대형 자산을 먼저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BTS나 임영웅, 블랙핑크의 노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같은 슈퍼 IP가 증권으로 발행된다면 자본시장 밖에 있던 잠재적 투자자에게도 직관적으로 와닿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고 안정적으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음악 IP 중심으로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뮤직카우는 장외거래소로 유통이 이뤄질 경우, 음악 증권이 대체 투자 자산으로 알려질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우수한 음악IP를 공급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거래 환경변화는 음악증권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지금과 같은 개별 플랫폼 단위에서는 투자자 확보나 시장 활성화에서 한계가 있다”며 “지난 수년간 음악증권 시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IP가 제도권 대체투자 시장의 대세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상품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유동화 선순환 구조 목표…글로벌 자산 확장 공략

뮤직카우는 음악IP 수익 기반을 제작 단계로 확장 중이다.

문화 IP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제작을 내부에서 진행하고 이를 유동화까지 진행하는 '팬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된 IP를 금융 상품으로 유동화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IP로 재창출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제작과 투자 중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기보다, 두 사업이 서로 연결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는 다양한 음악IP를 확보하고, 더욱 확장성 있는 발행·유통 구조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뮤직카우는 제도권 금융사로의 안정적인 전환과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투자중개업 인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식 제도권 금융사로서 음악증권 발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동시에 장외거래소 출범에 맞춰 새로운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팬덤 프로젝트와 미국 사업을 통해 음악IP 사업의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사업의 경우 초기 단계이지만, 칼리드가 함께한 ‘Something Special’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가는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과 미국 라디오, 뮤직비디오 등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을 통해 팬덤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봤다”며 “금융 플랫폼을 넘어 음악IP를 직접 기획·제작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음악증권 대체투자 시장 진입,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확장을 추진한다.

음악증권의 제도권 대체투자 시장 진입으로 다양한 음악 IP를 투자상품화하고 유통시장을 확대해 음악저작권을 하나의 독립적인 투자자산군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으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토큰증권과 실물연계자산, 스테이블코인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케이팝을 비롯한 음악 IP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초자산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22조원 이상의 잠재 가치를 가진 케이팝 음악증권 시장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 위에서 활성화된다면 글로벌 자본을 한국 금융 플랫폼으로 유입시킬 앵커자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음악투자 플랫폼을 넘어 문화금융 인프라 기업을 지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료=뮤직카우. 생성형 AI 제작

자료=뮤직카우. 생성형 AI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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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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