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라진 금리 4%대 은행 예금상품…카카오뱅크·케이뱅크, 예금 금리 추가 인하 단행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23 16:57

인터넷은행 지난달 대비 최대 0.25%p 가량 낮춰
현재 가입 가능 정기예금 최고 기본 금리 3.90%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연 4%대의 높은 금리로 목돈을 쏠쏠하게 굴릴 수 있었던 예금 상품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해 기본 금리 연 4.1% 수준의 예금 상품들이 취급됐지만 현재는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가 연 4%보다 낮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약 일주일 간격으로 예금 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가입 가능한 국내 은행 정기예금 상품 중 최고 우대 금리가 4%대인 상품은 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 등 3개 예금 상품이 전부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은 기본금리가 3.07%다. 최근 1년간 수협은행 예·적금 활동계좌 미보유 고객과 '입출금이자유로운예금' 제외 예·적금 첫 거래 고객에게 제공하는 신규우대금리 1%p를 받으면 4.07%가 적용된다. 여기에 마케팅 동의 우대금리 0.05%p를 추가로 제공받을 시 4.12%다.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은 가입 기간 1년 기준 기본금리가 3.44%다. 여기에 우대금리 0.6%p를 더한 최고 금리 4.04%를 받기 위해서는 최근 1년간 목돈굴리기 예금 최초 거래, 1개월 이내 신규 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가입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은 기본금리 3.75%로 세 상품 중 가장 높다. 그러나 우대금리를 1년마다 자동 재예치 시 0.1%p씩 제공해 0.3%p 모두 받기 위해서는 3년이 필요하다. 게다가 재예치 시 적용되는 이율은 재예치일 당시 영업점·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시한 기본이율이다. 따라서 현재 받을 수 있는 최고 이율은 3.75%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에 이어 19일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연이어 인하했다. 가입 기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3.60%에서 3.55%로 0.05%p 낮췄다. 6개월 이상부터 36개월까지 모두 3.70%에서 0.10%p 인하해 3.60%로 금리가 하락했다. 작년 12월 20일 기준 가입기간 1년 예금 금리 3.85%에 비해 한 달 만에 0.25%p 낮아진 것이다.

케이뱅크도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 16일 낮추면서 5일 만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가입 기간 3개월은 3.70%에서 3.60%로, 6개월과 1년은 3.80%에서 0.1%p 내린 3.70%로 조정했다. 케이뱅크도 지난달에 비해 0.2%p 낮아진 수준이다.

은행들의 금리 인하 원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종료 기대로 인한 국내 은행채 금리 하락세로 꼽힌다. 은행채의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을 이용한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 예·적금 판매보다는 은행채를 활용할 유인이 생기면서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게 된다.

다만 최근 미국 연준에서 오는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과거처럼 너무 빠르게 움직이거나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초 “3월은 아마 너무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연준의 움직임에 이달 15일 3.832%까지 내려가며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채 5년물 금리가 16일부터 상승해 19일 4.072%까지 올랐다. 이에 맞춰 은행채 5년물 'AAA'등급도 15일 3.774%까지 하락했다. 이후 16일부터 상승해 19일 3.895%까지 올랐다.

일각에서는 3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연준의 발언에 잠시 주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하반기에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고 예금 금리를 올리면 대출 금리 또한 올려야하기 때문에 국내 은행채와 예금 금리는 하락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은행 정기예금 상품 중 1년 가입 기간 기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3.90%로 가장 높은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 3.75%,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 3.72%,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이 3.70%로 뒤를 이었다.

주요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최고 우대금리는 가입기간 1년 기준 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예금'이 3.90%,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모두 3.55%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3.50%로 가장 낮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 하락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예금 금리가 조정됐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금 금리 또한 걸맞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400개 韓기업 품은 폴란드…기업銀 현지법인, 우리·하나 지점 선점 [은행권 글로벌 新지형도] 국내 은행들이 폴란드를 중심으로 동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사무소 중심의 시장 탐색 단계에 머물렀던 폴란드 진출은 최근 들어 지점·법인 설립으로 격상되며 본격적인 영업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기업은행은 현지법인, 우리·하나은행은 지점, 신용보증기금은 정책금융 협력을 단행하면서, 폴란드는 민관 협력 구조 아래 국내 금융권의 동유럽 진출 시험대로 부상하고 있다.K-방산·배터리 수요에 우크라 재건 기대까지은행권이 폴란드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경제·물류 허브로 꼽히며, 약 3800만 명 규모의 내수시장과 투자 2 DQN4대銀 채권 전략 '각양각색'···정진완號 우리은행, 3월 이후 발행 규모 '최대'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과 미국-이란 갈등 격화 속에서 4대 시중은행의 일반은행채 발행 전략도 엇갈렸다.신한은행은 단기 변동금리 중심의 ‘방어형’ 조달에 집중한 반면, 하나은행은 장기·고정금리 조달 비중을 늘리며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안정성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국민은행은 변동·고정·할인채를 혼합한 균형형 전략을, 우리은행은 대규모 조달을 통한 기업대출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올해 들어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와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3 SNS 스캠 진화에 금융권 대응 강화…AI 탐지·현장 예방 확대 [금융안전망 점검] 보이스피싱 피해는 줄고 있지만 금융사기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다. 전화 중심 범죄가 투자리딩방·로맨스스캠 등 SNS 기반 신종 스캠으로 이동하면서 금융권도 인공지능(AI) 탐지 시스템 구축과 현장형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금융위원회의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과 금융사 간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연계가 본격화되면서 금융권의 '사전 예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금융당국, 신종 스캠 대응 강화정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보이스피싱 태스크포스(TF) 대응 점검 회의'를 열고 신종 스캠 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시행 이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지난해 10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