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로카 시리즈' 카드 발급 400만장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제공=롯데카드
이미지 확대보기롯데카드는 지난 2020년 8월 출시한 '로카 시리즈'가 발급 400만장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로카 시리즈는 롯데카드의 메인 상품 시리즈로 선보인 지 약 3년 반이 됐다.
지난 2021년 7월 출시 1년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고, 2022년 7월 200만장, 지난해 4월 30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는 역대 롯데카드 메인 시리즈 상품 중 가장 빠르고 많은 수치다.
롯데카드 로카 시리즈 연령대별 발급 현황 분석에 따르면 'LOCA 세트(Set) 카드'는 50~60대, 'LOCA LIKIT(라이킷) 카드'는 20~30대 발급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로카 세트 카드는 복잡한 계산이 필요 없어 바쁜 직장인, 맞벌이 등 중장년층 이상 고객들에게, 로카 라이킷 카드는 MZ세대 맞춤형 실속 혜택으로 젊은 층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다른 로카 시리즈 카드의 경우 신용카드 주 사용 연령층인 40~50대 고객 발급 비중이 높았다.
400만장 돌파의 가장 큰 주역으로 로카 세트 카드가 꼽힌다. 로카 시리즈 전체 누적 발급 장수의 절반에 가까운 47.2%를 차지했다. 로카 세트 카드는 롯데카드가 선보인 '세트 카드시스템'이 적용된 상품이다. 실적과 혜택이 '세트'로 연결된 두 장의 카드를 발급받으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시스템이다.
다음은 26.6%로 로카 라이킷 5종이 뒤를 이었다. 로카 라이킷 5종은 온라인에 친숙한 20·30세대를 겨냥했다. 온라인 가맹점 실적·한도 없이 할인해 주는 'LOCA LIKIT 1.2'과 ▲배달앱 ▲스트리밍 ▲미용실 ▲편의점 할인 등 MZ세대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상품 구성으로 이뤄졌다.
단일 카드로는 'LOCA 365' 카드가 10.4%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로카 365 카드는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 ▲대중교통 요금 등 매달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생활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할인받은 결제 건도 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로카 시리즈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추가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LOCA MONEY(머니)’, 일시불 이용 금액을 필요할 때마다 수수료 없이 나누어 납부할 수 있는 ‘LOCA 나누기 카드’를 비롯해 최근에는 프리미엄 카드인 ‘LOCA Professional(프로페셔널) 카드’를 출시해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LOCA 시리즈는 신용카드의 본질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고객이 가장 쓰기 편한 카드를 만들까’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혁신적인 혜택을 담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