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순이익 2조원대로 줄어드나…비이자이익 줄고 충당금 늘고 [금융사 2023 실적 미리보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2 06:00

지난해 순익 컨센서스 2조7652억원…전년比 12% ↓
4분기도 실적 감소 전망…충당금·상생금융 부담 영향

우리금융 순이익 2조원대로 줄어드나…비이자이익 줄고 충당금 늘고 [금융사 2023 실적 미리보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뒷걸음질 친 것으로 전망된다. 비이자이익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조76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순이익(3조1417억원)과 비교하면 12% 줄어든 수준으로, 3조원대 순이익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4대 금융그룹 중에서는 4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순이익으로 3조4516억원을 기록한 하나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순이익 격차는 6864억원 수준으로 벌어진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은 작년 연말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2023년은 기업문화 혁신, 기업금융 명가 부활, 상생금융 실천 등 변화의 첫 발걸음을 시작한 한 해였지만 실적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지난해 역성장은 비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적립,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의 영향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지난해 2분기 부진과 4분기 대규모 충당금 적립, 상생금융 비용 등으로 전년 대비 감익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383억원으로 1년 전(2조6617억원)보다 8.4% 줄었다.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4.0%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1.8% 감소한 8978억원에 그쳤다.

외환·파생이익이 305억원으로 53.2% 급감했고 기타이익은 9020억원 손실에서 1조680억원 손실로 적자 폭을 키웠다.

계열사별 실적은 은행 순이익(2조289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카드(1174억원), 캐피탈(1091억원)의 순이익도 각각 34.1%, 34.8% 감소했다.

그룹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4% 불었다.

지난해 4분기도 추가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18개 은행이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우리은행은 2758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부도시손실률(LGD) 조정 등 추가 충당금 적립,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상생금융 비용은 4분기 실적에 약 60%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도 실적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정준섭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4분기 실적은 NIM이 전분기보다 7bp(1bp=0.01%포인트) 하락하는 데다 상생금융과 담보 LGD, 비은행 관련 보수적 충당금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생금융, 태영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LGD 변경 등 약 3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마진은 7bp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와 외화환산이익 발생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및 카드, 캐피탈에서 전반적으로 수수료수익의 소폭 감소를 예상하나 시장 금리와 환율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 및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고 해 외부동산 관련 손상차손도 크지 않아 비이자이익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화환산익이 426억원 발생하면서 상생금융 관련 비용 부담이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송길화 전 광주교총 회장, 광주지검 검찰시민위원 위촉 송길화 전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23일 광주지방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송 전 회장은 “검사의 공소제기, 불기소 처분, 구속 취소,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등에 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제고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송 전 회장은 은퇴교육자단체 학교바로세우기광주시연합회 회장으로, 전국 16개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현재 광주광역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과 제2기 광주교육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 김기홍號 JB금융, 수수료익 166% 늘며 비이자익 '반등'…NPL커버리지 회복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기홍 회장이 이끄는 JB금융그룹이 PF 수수료 증가와 JB우리캐피탈의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비이자이익을 9.3% 늘렸다. 이자이익도 10.6% 증가하면서 2분기와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다만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4.6% 감소해 2분기 반등이 반기 기준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JB우리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34.2% 늘며 비은행 실적을 뒷받침했지만, 그룹 전체 유가증권·리스·외환 관련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대손비용률은 개선됐지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상승했고 NPL커버리지비율은 91.7%로 낮아졌다. 위험조정수익성 중심의 자산 운용으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3 이환주號 국민은행, 하반기 수익성과 포용금융 두마리 토끼 잡을까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2분기 가계대출을 1조7000억원 넘게 늘리며 자산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당기순이익과 자본수익성은 과제로 남게 됐다.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신용대출과 생활자금 등이 포함된 가계 일반자금도 1분기 감소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면서도 중·저신용자와 취약차주의 금융 접근성을 유지해야 하는 이 행장의 포용금융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국민은행은 저원가성 핵심예금과 자산관리(WM) 수수료를 확대하며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다만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하고 비용효율성도 악화한 만큼 하반기에는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