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금융, 순이익 5조 육박…균형 성장 속 비용 부담 [금융사 2023 실적 미리보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19 06:00

지난해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 4.9조…전년比 11.6%↑
이자·비이자이익 고른 성장…상생금융·충당금 등 반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금융, 순이익 5조 육박…균형 성장 속 비용 부담 [금융사 2023 실적 미리보기]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지주는 지난해 5조원에 육박한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상생금융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지만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조9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전년(4조3948억원) 대비 11.6%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호조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늘어난 결과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업계 최상위권의 자본 비율,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보수적인 건전성 관리 등을 바탕으로 2023년 중 가장 견조한 실적 흐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4조370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은행 대출 자산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7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뛰었다.

증권 수탁수수료 확대와 은행 신탁상품 판매 회복에 따른 신탁이익 개선으로 순수수료이익(2조7668억원)이 0.1% 늘었고 기타영업손익은 6964억원 적자에서 1조9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원화대출 증가에 따라 이자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유가증권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 역시 큰 폭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작년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5317억원으로 전년 동기(3565억원) 대비 49.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3조1586억원을 기록하고,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이익 증가와 전년 동기 자산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비이자이익은 73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4.3%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관련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을 일부 끌어내릴 전망이다. 국내 18개 은행은 지난해 말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2조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은행별 분담 비용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준으로 연으로 환산한 2023년 연간 추정 순이익의 10% 수준에서 정해졌다. 국민은행의 지원 규모는 3721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4분기에 3000억원 이상의 상생금융 비용을 인식하면서 연간 기준 순이익이 당초 기대했던 5조원에 소폭 미달하는 4조9000억원 내외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른 영향도 4분기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설용진 연구원은 “부도시손실률(LGD) 조정, 태영건설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등에 따른 영향이 추가적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은경완 연구원은 “희망퇴직, LGD 및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변경 등에 따른 약 5000억원에 가까운 일회성 비용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2년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적립한 5800억원 규모의 충당금 소멸 효과가 반영되면서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년 전보다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김인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담보물 LGD값 추가 반영, FLC 재산정, 부동산 PF 및 연말 자회사 보수적 충당금 적용에도 전년 동기 부코핀은행 충당금 소멸 효과로 대손충당금전입(6710억원)은 1년 전 대비 36.7%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코인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짝’ 못 찾은 빗썸의 선택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합종연횡이 빨라지면서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직 확실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지 않은 빗썸으로 향한다.미래에셋그룹이 코빗을 품에 안으며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한국투자증권 계열은 코인원과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일찌감치 두나무의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사업자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거래소는 이제 단순한 코인 매매장이 아니라 미래 금융의 고객 접점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업비트·코빗·코인원 등이 각자의 금융 또는 전략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상황 2 혜택도 환전도 맞춤형...정진완號 우리은행, 위비트래블 '초개인화'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위비트래블'을 중심으로 고객의 실제 해외결제 패턴을 트래블 상품과 혜택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기존 위비트래블에서 일본의 결제 수요가 높게 나타난 점을 토대로 특화 상품을 내놓는 등 여행지별 이용행태에 맞춰 서비스를 세분화했다.환전 과정에서도 고객 선택을 넓히는 방향으로 기능을 보강하고 있다. 외화가 부족하면 필요한 금액만 자동환전하고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는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목표환율 정보를 받아 링크를 통해 즉시환전할 수 있는 '목표환율 알림서비스'도 하반기 개발하고 있다.결제 잦은 가맹점에 혜택…일본 특화우리은행은 고객의 실제 해외결제 데이터 3 빈대인號 BNK금융, '산업금융' 승부수…신한과 해양금융 텃밭 주도권 대결 [지방금융 안방이 흔들린다②]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은 시중은행들의 부·울·경 기업금융 진출에 맞서 시장을 지키기 위한 방어선을 다시 짜고 있다.오랜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온 기존 ‘관계금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선·해양·방산·항공우주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대출과 투자금융(IB),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산업금융’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BNK금융은 그룹 내에 해양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산업금융전략팀을 설치한 데 이어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생산적금융 펀드도 조성했다. 개별 기업에 대출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앵커기업과 협력업체, 임직원을 하나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