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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ELS 손실 가시화…올해 만기 15.4조 도래 ['홍콩 ELS' 비상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7 14:20

3년 새 H지수 '반토막'…은행 ELT 판매 대부분
2024년 상반기 만기 10.2조 집중…1분기 3.9조

홍콩 H지수 기초 ELS 만기도래 분포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1.07)

홍콩 H지수 기초 ELS 만기도래 분포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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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만기가 이달부터 본격 도래한다. '반토막'난 H지수 주가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손실 가시권에 진입한다.

7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의 '금융권의 홍콩 H지수 기초 ELS 판매현황'에 따르면, 2023년 11월 15일 기준 금융권 홍콩 H지수 기초 ELS 총 판매잔액은 19조3000억원이다. 이 중 은행은 15조9000억원(24만8000계좌), 증권은 3조4000억원(15만5000계좌)이다.

이 때 투자자를 보면, 개인이 17조7000억원으로 91.4%에 달한다. 법인은 1조6000억원(8.6%)다.

65세 이상 고령투자자는 8만6000계좌(21.6%)이고, 액수로는 5조4000억원(30.5%) 규모다.

은행의 경우 지점 오프라인 대면으로 판매된 경우가 90.5%로 대다수다.

반면 증권사의 경우 온라인(비대면)(87.0%) 중심(계좌수 기준)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과거 파생결합증권 투자경험이 없는 최초 투자자 비중은 8.6%(계좌수 기준)으로 집계됐다.

투자 수단 별로 보면 신탁(ELT) 방식이 15조4000억원으로 79.5%에 달한다. 펀드 등(ELF, ELS)은 3조9000억원(20.5%)이다.

상품 유형 별로 보면, 낙인(Knock-in)형이 55.8%(10조8000억원), 노낙인형이 8조5000억원(44.2%)이다. 낙인 베리어는 원금손실 기준점을 뜻한다.

3년 만기 상품이 다수로, 2024년 1월부터 H지수 ELS의 만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2021년 2월 1만2229포인트를 찍었던 H지수는 2022년 10월 4939포인트로 급락하고,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도 5769포인트의 '반토막' 수준이다.

2021년 판매 상품의 조기상환 실패 등 영향으로 전체 잔액의 79.6%인 15조4000억원의 만기가 2024년 중 도래한다.

분기 별로는 2024년 1분기에 3조9000억원(20.4%) 만기가 돌아온다.

2024년 2분기 6조3000억원(32.3%) 등으로 2024년 상반기에만 10조2000억원(52.7%)의 만기가 집중돼 있다.

금감원은 2024년 1월 8일부터 은행, 증권 등 홍콩 H지수 기초 ELS 주요 판매사 12곳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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